한국에 돈 벌러 왔다가 마약 중독자로 전락...
마약 밀수·판매 총책 및 상습투약자 등 30명 검거
- 태국인 판매책 13명과 상습투약자 17명(말레이시아인 4명 포함) 등 총 30명을 검거하여
28명 구속
- 필로폰 50g, 야바 123정 압수(6천만원 상당, 1,800회 투약분)
경북지방경찰청(청장 조희현) 국제범죄수사대는
❍ 2016. 2월부터 경북·경남·전남지역을 무대로 향정신성의약품인속칭‘야바․필로폰’을 국내로
밀반입하여 투약·판매한 피의자 A씨(39세, 태국인) 등 30명을 검거하여 28명을 구속하고
2명을 불구속하였다.
※ 밀반입·판매·투약: 1명, 판매·투약: 12명, 투약: 17명
❍ 피의자 A씨는 한국에서 마약 판매경험이 있던 태국 지인의 권유로 2015년 5월 한국에
입국하여, 거제도에 거점을 형성하고 국내에 체류하고 있는 태국인 중간 판매책을 확보하는
등 마약 판매망을 구성한 후,
태국에서 생필품 속에 야바와 필로폰을 숨겨서 국제특송으로보내오는 택배를‘○○마트’를 통해
밀반입하여 투약·판매하고,
❍ 피의자 B씨(28세, 태국인) 등 12명은 경남 거제․전남 영암 등 경북·경남·전남 일대 공단지역
에서 일하는 태국인들 중 한국 실정에 밝은 근로자들로서 피의자 A씨로부터 구입한 마약을
투약하고 같은 회사 또는 같은 지역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에게 판매하였으며,
❍ 피의자 C씨(38세, 말레시아인) 등 17명은 피의자 B씨 등으로 부터 1회 투약분을 5~7만원에
구입하여 투약하였다.
이번 사건의 특징으로
❍ 국내에 체류하고 있는 태국인 근로자들이 각 지역별로 공단을 중심으로 자연스럽게 모이면서,
외국인 전용주점과 전용식당, 축구모임 등 주말에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시간을 보내면서
마약이 급속도로 확산되는 현상을 보였다.
❍ 마약에 중독된 근로자들은 환각상태로 회사에 출근하여 일을하기도 했고, 월급을 받아서
모두 마약을 구입하는가 하면, 외상으로 구매 후 월급을 받아서 대금을 갚기도 하였고, 자국
으로 송금할 돈이 부족하여 돈 벌이를 위해 스스로 마약 판매자로 나서기도 하였다.
❍ 또한, 말레이시아인 남성과 태국인 여성이 동거를 하게 되면서 말레이시아인 근로자들이
태국인 여성에게 마약을 구매하여 투약한 사례도 확인되었다.
❍ 마약 판매자가 경찰에 검거되면서 미리 눈치를 챈 투약자들일부는 체류기간이 만료되지
않았는데 자국으로 도망가기도 하였고, 태국인 등 동남아인들이 긴 이름을 소유하고 있어서
지인들간에도‘애칭’만 알고 있어서 인적사항 파악 등 수사에 어려움이 많았다.
향후 수사 계획
❍ 경북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장(김광섭)은
태국인 판매책으로 부터 야바와 필로폰을 구입한 투약자들에 대해서 수사를 확대하고 있으며,
❍ 이번 사건을 계기로 태국인들을 비롯하여 동남아 근로자들사이에 독버섯 처럼 확산되고 있는
마약 판매․투약사범을 지속단속하여, 환각상태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강력범죄를 미연에
방지하고, 외국인 근로자들의 건전한 체류질서 확립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 적용법조 :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제60조 제1항 제2호, 제4조 1항 1호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 벌금
▶ 야바(YABA) : 필로폰에 카페인.헤로인.코데인 등 각종 환각성분이 혼합된 알약형태로 음료와 복용하거나 가열하여 연기로 흡입하는 것으로 필로폰 보다 훨씬 강력한 환각 효과 발생
▶ 필로폰 : 메스암페타민에 속하는 각성제로 냄새가 없는 백색결정 분말,
호흡중추의 흥분과 혈관수축, 혈압상승, 환각, 정신분열 등 중독성이 높음
문의 : 보안과 경감 김광섭(053.429.26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