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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 탈북민 대안학교 설립 사회적응·진학지도 등 도움
작성자 : 관리자
조회 : 672
작성일 : 2016-08-01 08:39:29
김천지역에 전국 최초의 탈북민 학생 교육을 위한 기숙형 대안학교 설립이 추진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탈북민 대안학교는 탈북 청소년과 탈북민 2세들이 한국 사회에 원활하게 적응하고 올바른 정체성과 가치관을 확립할 수 있도록 운영된다.
기초학습부터 정서지원, 취업ㆍ진학지도 등 교육 전반을 담당하는 교육기관으로 전국 일부 자치단체에서 운영 중이지만 기숙형 대안학교는 김천이 처음이다.
김천경찰서는 이 같은 탈북민들을 위한 기숙형 대안학교가 민간단체를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초대 교장인 탈북민 A씨가 지난 5월 김천시로부터 금별 대안학교 교명으로 김천지역 아동센터로 인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오는 9월 김천혁신도시 내 아파트 2채에 서울 거주 탈북 청소년 남ㆍ여 각 5명씩 10명을 모집해 아파트에 거주하며 교육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후 오는 12월 학교설립인가(금별 고등학교)를 받아 2017년 2월 폐교 예정인 혁신도시 인근 운곡초등학교에 개교한 후 정부의 예산지원을 받아 학교를 기숙형 대안학교로 개축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탈북 학생들이 거주하게 될 아파트는 경북대학교 109학군단 총동문회 교육재능기부단이 1년간 아파트 한 채당 월 50만 원씩 100만 원의 월세금을 1년간 지원할 예정이다.
학생들이 늘어나면 아파트 전세금의 추가 비용도 부담할 예정이다.
또한, 김천생명과학고 이장재 교사가 임시 이사장으로 추대돼 교직원 구성에 나서는 등 개교에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교장 A씨는 “김천은 교통여건이나 주변환경이 교육에 좋은 장점이 있으며 민간단체의 지원문의도 잇따르고 있는 만큼 대안학교 설립 추진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소식을 전해 들은 김천경찰서 보안협력위원회(위원장 여상규)는 최근 탈북민 대안학교 교장 A씨에게 대안학교 개교 전 거주하게 될 아파트에 필요한 이불세트(150만 원 상당)를 전달했다.
이창록 김천경찰서장은 “탈북 청소년들을 위한 대한학교가 내실 있는 운영으로 한국사회 교육에 잘 적응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며 “다른 환경에서 지내온 탈북민들이 국내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려면 교육기관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