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경찰청(청장 최주원)은 2일 오전 10시 30분, 5층 영상회의실에서 베스트112로 선정된 수상자들과 협력단체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제66주년 112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112의 날’은 지난 1957년 7월, 서울과 부산지역에 ‘일일이 알린다’는 의미의 ‘112 비상통화기’가 설치된 이래, 지난 66년 동안 국민의 목소리를 가장 먼저 듣고 신속히 대응하는 역할을 수행해 온 것을 기념하는 행사이다.
112의 발전역사를 살펴보면, 1957년 6대의 비상통화기로 시작, 1987년 112신고 전용 C3 순찰차 출동체계를 구축하였고, 2004년 순찰차 배치시스템을 접속한 IDS를 도입하였으며, 2012년에는 112신고센터와 치안상황실을 통합한 112종합상황실을 설치, 일선 경찰서에서 접수하던 112신고를 도 경찰청에서 접수하는 체제로 전환하였으며. 2016년에는 해경‧소방‧국민권익위와 긴급신고 공동대응 체계를 구축하는 등 현재에 이르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경찰청 112의 날 기념식 행사를 영상으로 시청하고, 이어서 경북경찰청에서는 3분기 베스트요원으로 선정된 경북청 접수요원과 경찰서 급지별 베스트팀으로 선정된 경산‧영천‧예천경찰서 업무유공자 5명에 대한 표창수여 및 축하케익 절단식이 있었으며
최근 이상동기 범죄를 비롯한 흉악범죄가 국민의 일상을 위협하고, 마약·사기와 같은 악질적 범죄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어, 그에 맞춰 현장대응 컨트롤타워로서 112치안종합상황실의 역량강화에 힘쓸 것을 다짐하는 자리를 가졌다.
한편, 경주 유림초 6학년 한소정양은 경찰청 주최 제3회 “올바른 112신고 공모전” 포스터 부문에서 “톡톡 버튼 두 번 보이는 112” 작품명으로 출품하여 최우수상으로 선정, 경찰청장 상장과 상금 30만원을 수상하였다.
경북청 112치안종합상황실은 올해 총력대응 지휘를 통해, 지난 5월 5일 경남 통영에서 내연녀 남편을 살해 후 내연녀를 납치 영천으로 잠입한 피의자를 검거하였으며, 6월 14일 성주에서는 아도사끼 도박피의자 40명을 검거하고 도박에 사용한 현금 9천만원 상당을 압수하는가 하면, 7월 20일 경주에서는 가스총으로 외국인 부부을 위협 현금을 강취한 특수강도 피의자를 경찰특공대 등과 공조하여 울산에서 검거하는 한편, 8월 31일 칠곡에서는 새마을금고 강도 피의자를 조기에 검거하는 성과를 올리는 등 크고 작은 사건의 컨트롤타워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최주원 청장은 업무유공 직원들의 그간의 노력에 대해 격려하였으며, “지난 66년간 국민의 안심 비상벨로서 역할을 충실히 해왔던 만큼, 앞으로도 112는 언제나 국민 곁에서 국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