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경찰청(청장 최주원)은 “지난 5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5개월간 도내 공중화장실 257개소를 선정, 자치경찰위원회를 통해 예산(1억 5천만원)을 확보하여 카메라 등 이용 촬영범죄 예방을 위해 화장실 內 안심 칸막이* 1,393개 및 안심 거울** 433개를 설치하여 ‘여성 안심 화장실을 조성하였다.’라고 밝혔다.
* (안심칸막이) 용변 칸 하단 설치, 카메라를 이용한 불법촬영범죄 사전 차단
**(안심거울) 출입문에 설치, 출입 시 뒤편을 확인하여 범죄예방
이 사업은 도내 여자 화장실 內 불법촬영범죄를 사전에 차단하고 선제적으로 성범죄를 예방하고자 경북경찰청에서 ’22년부터 추진한 사업으로 2년 동안 공중화장실 542개소에 안심 칸막이 2,712개, 안심 거울 1,022개를 설치했다.
여자 화장실 용변 칸에 설치된 안심 칸막이는 불법 촬영장비 사용을 원천 차단하고 안심 거울을 화장실 입구에 부착하여 이용자가 화장실 출입 시 설치된 거울을 통해 뒤쪽을 확인할 수 있어 범죄를 예방할 수 있다.
시설을 이용한 지역 여성에 의하면, ‘공중화장실 사용 시 불법촬영 범죄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있었는데, 안심 칸막이를 보는 순간 정말 안심이 되었다.’라고 하는 등 긍정적 반응이었으며,
경북경찰청에서는 앞으로도 도내 ‘안심화장실 조성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다양한 카메라 이용 촬영범죄 수법에 대응하기 위해 불법촬영탐지장비를 활용하여 공중화장실, 샤워장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불법카메라 설치 여부를 수시로 점검하고 있으며,
점검을 통해 발견한 불법촬영 취약 환경에 대해서는 지자체 등과 협업하여 시설 보수 등 환경개선을 병행할 예정이다.
최주원 청장은 “불법촬영범죄는 유포행위로 이어질 위험성이 크고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환경개선을 통해 범죄를 사전 차단하여 기회를 최소화하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말하며,
앞으로도 “지자체·유관기관 등과 협업하여 여성안심화장실 조성사업 및 불법카메라 합동점검 등을 지속 추진하여, 도내 여성들이 공중화장실에서 성범죄로부터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