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경찰청과 경북약사회에서는 마약범죄 예방 메시지를 담은 약봉투를 공동 제작하여 마약범죄 근절 홍보에 나선다고 밝혔다.
해당 봉투에는 최근 문제가 되는 의료용 마약 대리처방 및 재판매 행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 웹툰 형태의 포스터가 삽입되었으며, 총 5만개를 제작하여 도내 약사회 회원 약국에 배포할 예정이다.
‘의료용 마약’은 의사의 처방으로 식욕억제제‧진통제 용도로 사용되는 펜타민, 케타민, 펜타닐 등이며, 해당 약물을 처방받아 재판매하는 행위가 청소년 등 취약 계층이 마약류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주요경로가 된다는 점에서 국내 마약범죄 확산의 한 원인으로 지적받고 있다.
그간 마약 척결의 중심축 역할을 해왔던 경북경찰청과 경북약사회의 이번 협업으로, 의료용 마약 문제에 대한 국민적 인식 개선과 경각심을 제고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영일 경북약사회장은 “이번 협업이 의료용 마약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환기하는 계기가 되기 바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마약 예방 캠페인과 교육 등을 통해 마약 없는 안전한 경북을 만드는데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최주원 경북경찰청장은 “의료용 마약을 처방받아 판매하는 행위도 엄연한 마약 사범으로 예외 없이 엄정하게 사법처리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앞으로도 마약범죄에 대한 강력한 단속은 물론, 유관기관과의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마약으로부터 도민들의 안전한 일상을 지켜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경찰청에서는 올해 상반기 마약류 사범 집중 단속을 통해 야바를 유통한 태국인 판매책 등 총 520여 명을 검거하고 이중 64명을 구속하는 등 마약 사범에 대한 강력한 단속을 이어가고 있으며,
경북약사회는 금년 청소년 상대 마약 예방 교육 및 경북 식품박람회와 연계한 마약 예방 홍보 등 마약 근절을 위해 노력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