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경찰청은 8월 8일 경북청장 및 도내 24개 경찰서장이 참석하는 영상회의를 개최, 제6호 태풍 ‘카눈’에 대비한 경찰의 준비사항을 점검하고 주민대피와 교통통제 등 인명사고 예방을 위한 중점 조치사항을 논의하였다.
회의를 통해 태풍의 이동경로 및 경북지역 집중호우, 강풍 예상시간, 산사태․도로침수 등 우려되는 재난상황을 분석한 후, 태풍 내습 시 112신고 접수요원·지역경찰·교통경찰관의 증가배치 등 대응 지침을 점검하였다.
경북경찰은 이번 태풍에 대비하여 총력대응체계를 가동 ▵재난상황실 24시간 운영 ▵재난안전통신망을 활용한 지자체․119 등 관계기관과의 연락망 상시 유지 ▵경찰기동대․특공대 등 경찰부대의 출동대기태세 확립 ▵산사태 및 도로침수 등 재난 취약지역에 대한 사전점검 후 위험시간대 예방순찰 등 인명 피해 예방조치를 선제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기상예보에 의하면 이번 태풍은 9일 늦은 저녁부터 10일 새벽 사이에 경북 내륙지역과 동해안 일대에 300mm 이상의 많은 비를 내릴 것으로 예보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7월 15일 집중호우로 많은 피해를 입은 예천, 문경, 영주, 봉화 지역과 함께 경북 내륙지역에서 집중호우 및 강풍으로 인한 피해발생 위험이 높은 상태이다. 경북경찰은 계곡․경사지 등 산사태 위험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 상대로 마을회관 등 안전한 장소로 미리미리 대피를 하도록 지자체와 함께 적극 안내할 계획이다.
아울러, 경주‧포항‧영덕‧울진 등 동해안에 접한 지역의 경우 많은 비가 예상되는 10일 아침부터 만조가 겹쳐, 해일로 인한 바닷가 안전사고와 침수피해가 우려되므로 인근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며, 해수욕장 이용금지 등 인명사고 예방을 위한 준수사항을 지키도록 부탁하였다.
최주원 청장은 “산사태 위험지역에 대한 주민대피나 침수우려 도로의 교통통제 등 경찰의 현장조치에 주민 여러분들께서 적극적으로 협조하여 주시기를 부탁드린다”라며, “지자체와 협조하여 태풍 피해가 없도록 교통통제·주민대피 등 경찰의 임무를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