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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스러운 경북경찰 

현장 누비는 경북 여경들 미담사례 눈길

작성자 : 지방청  

조회 : 2139 

작성일 : 2014-06-30 13:53:28 

현장 누비는 경북 여경들 미담사례 눈길
지역 근무 여경 335명여성의 부드러움으로각종 분야 저력 눈길
 
제68주년 여경의 날(7월1일)을 앞두고 훈훈한 미담 사례들이 돋보이고 있다.
경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현재 지역에서 근무하는 여경은 모두 335명.
이들은 여성 특유의 부드러움으로 여성ㆍ청소년 피해자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남성 전유물로 여겨졌던 수사ㆍ장비 분야 등에서 자원근무하며 여성의 저력을 보이고 있다.
 
◆씩씩하고 당찬 여경들
 
상주경찰서 새내기 김단비 순경은 전국 홍일점 장비담당이다. 장비담당은 무기, 탄약, 압수물 보관 등을 맡아 고된 노동이 필요하다. 남자 경찰관도 꺼리는 업무지만 그는 “장비 업무를 배우고 싶다”며 당차게 근무를 자청했다.
그가 순찰차를 신규 인수하기 위해 대형 카 캐리어(자동차 운반차량)를 지휘하는 모습을 보면 ‘연약한 여경’ 이미지는 옛말이라고. 그는 바쁜 와중에도 공부를 놓지 않고 시험에 합격, 경장승진 임용을 앞두고 있다.
경주경찰서 김승혜 경위도 지역에서 유일한 여성순찰요원이다. 부부경찰관인 그는 경위시험에 수석 합격한 뒤 “현장에서 조금 더 발로 뛰어보고 싶다”며 순찰근무를 자원했다.
군위경찰서 전예지 경장은 수사과 형사팀에서 활약 중이다. 피의자에게는 엄격하지만 여성 피해자를 한층 가깝게 위로하는 ‘힐링’ 수사를 펼치고 있다.
 
◆힘든 마음 진심으로 보듬는다
 
다문화 가정이 늘면서 귀화인 여성 경찰관도 주목받기 시작했다. 경산경찰서 피티옥란 경장도 그 중 한 명이다. 베트남 출신으로, 지난 2012년 발령받은 그는 결혼이주여성들과 다문화가정 자녀들에게 누구보다 든든한 멘토가 되고 있다. 
예천경찰서 김정은 경사도 세심한 상담으로 다문화가족을 위한 징검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 그는 휴대전화 카카오톡 서비스를 이용해 결혼이주여성 등과 ‘인증샷’을 찍고, 안심문자메시지를 고국의 가족에게 전해 걱정을 덜어준다. 다문화가족인 김모(49ㆍ예천군 하리면)씨는 “덕분에 마음이 든든하다. 멀리 있는 가족에겐 열심히 사는 모습이 가장 큰 희망일 것”이라며 고마워했다.
같은 경찰서 임지성 경사는 지역 청소년의 ‘큰 언니’다. 매주 목요일 퇴근 후 예천지역 고등학교 기숙사를 찾아 학생들과 직접 대화를 나눈다. 사소한 일상부터 힘든 일, 가족사 등을 터놓은 학생들은 “언니처럼 다정하고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어 좋다”며 입을 모으고 있다.
이러한 ‘진심’ 덕분에 김정은 경사는 경북지방청으로부터 모범경찰관으로 선정됐다. 또 임지성 경사를 비롯해 올해 지역 내 여경 10명에게 각각 경찰청장, 여성가족부장관, 경북지방경찰청장의 표창이 수여될 예정이다.
권용갑 기자 kok9073@idaegu.com
정혜윤 기자 hyeyoon@idaegu.com
 
※ 대구일보 2014.6.27 기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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