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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스러운 경북경찰 

어떤 위험서도 시민 생명 지켜야죠

작성자 : 지방청  

조회 : 1631 

작성일 : 2014-06-23 14:35:06 

“어떤 위험서도 시민 생명 지켜야죠”
포항남부署 전세운 경사 교통사고자 구하다 손가락 절단
 
“시민의 소중한 생명 우리가 지키겠습니다”
교통사고로 차량에 갇힌 시민의 목숨을 손가락이 절단되면서까지 끝내 구해낸 경찰관이 있어 화제다.
포항남부경찰서 강력4팀 전세운 경사가 주인공.
전 경사는 11일 오후 1시 5분께 김재준 팀장 등 팀원 4명과 함께 인근지역 수사를 위해 형사기동대 차량을 타고 포항시 남구 장기면 금오리의 한 도로를 지나던 중 한 시민의 다급한 목소리를 들었다.
인근 논두렁에 차량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해 운전자가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전 경사를 비롯한 팀원들은 너 나 할 것 없이 즉시 차에서 내려 현장으로 뛰어갔다.
현장에는 EF소나타 차량이 완전히 뒤집힌 상태로 논두렁에 놓여있었고, 차량 안에는 운전자로 보이는 50대 남성이 기절한 듯 아무런 움직임 없이 운전석에 앉아있었다.
그러나 운전석 문은 열리지 않았고, 전 경사는 창문을 부수고 진입하기 위해 공구를 이용해 유리를 수차례 가격했다.
이 과정에서 직접 공구를 잡은 전 경사의 오른쪽 세번째 손가락이 깨진 유리를 그대로 관통하면서 일부 절단되는 불의의 사고가 발생한 것.
하지만 위급한 상황 속에서 전 경사는 이를 느끼지 못했고 깨진 유리틈으로 운전자를 구출해낸 뒤 출동한 119구조대에 의해 의식이 살아나는 과정까지 확인하고 나서야 자신이 입은 부상을 알게 됐다.
전 경사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고, 2~3시간에 걸친 봉합수술을 받았지만 회복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전 경사는 “위험에 놓여있던 운전자가 무사히 구출돼 천만다행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비슷한 상황이 발생한다면 주저없이 뛰어들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몸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경북매일신문 2014.6.12(목) 5면 기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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