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2틀전 저희 어머님과 아버님께서 산에 갔다가 아버님과 연락이 두절 되는 상태에 놓였습니다.
어머님이 당황한 상태로 연락 오셔서 바로 경찰서에 신고를 하였고, 신속하게 성산 파출소 경찰 분들께서 출동을 해주셨습니다.
오전 11시경 부터 계속해서 수색을 시작하였고 5시까지 아버님을 찾을 수 없어 걱정과 불안한 마음이 커져 갔지만, 계속해서 투입되는 경찰 인력과 119 소방대원님들 덕분에 불안한 마음에서 찾을 수 있다는 믿음으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덕분에 해가 지기 전 결국 아버님을 찾을 수 있었고, 너무 감사한 마음에 이렇게 칭찬 글을 남깁니다.

To. 고령 경찰 서장님
요즈음 초동수사 미흡과 관련된 경찰 이슈가 많은데, 실제로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서장님께서 저희 아버님을 찾기 위해 보여주신 관심과 적극 적인 대응 방안에 감동 했었고, 존경하는 마음을 담아 감사드립니다.

To. 성산 파출소 김태훈님 (직위를 알지 못해 생략하였습니다.)
제가 늦게 도착했는데 그 전에 저희 어머님을 모시고 산을 파헤치며 같이 아버님을 찾아 주셨다고 들었습니다.
경찰이라면 딱딱하고 업무적으로만 대하는 이미지가 강했었는데 이번 일을 통해 정말 따뜻하고 마음으로 대해주시는 분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너무 감사합니다.

To. 박진식님, 정한철님, 이구홍님
같이 출동하여 힘써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사람이 살면서 여러가지 일을 당할 수 있고, 지나고 보면 방지할 수 있었던 일이었지만 당할 당시에는 그런 부분을 생각 할 수 없을 때가 있습니다.
저희도 이번 일이 그러하였는데, "왜그랬냐, 이렇게좀 하지"라는 비난을 받을 줄 알았지만 "신고 잘 하셨습니다", "그럴 수 있습니다" 라고 말씀해 주셔서 감사한 마음이 더욱 커진 것 같습니다.

고령은 사람을 생각해주는 도시라고 생각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