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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우편함 

안동 송하지구대원님들 정말 든든합니다.

작성자 : 황**  

조회 : 135 

작성일 : 2024-01-12 02:29:54 

저는 안동 송하 지구대 인근 학교에 재직하고 있는 교사입니다. 오늘 저의 경험을 잠시 올립니다.
어떻게 생각하면 당연하다고 생각하지만 오늘 보여준 안동 송하지구대원님들의 신속하고도 주민들을 위한 정감있는 모습에 마음이 흐믓해 글을 남깁니다.
오늘 늦은 밤 지인이 운영하는 인근마트에 볼일이 있어 다녀오는 시간이었습니다.
근처 송현 우성사거리 솔티 소공원의 벤치 겸 낮은 담위에 꿈틀거리는 것이 눈에 띄었습니다. 자세히 보니 취객이 주무시고 있었습니다. 추운 날씨라 그냥 지나치기에는 그렇고 해서 ‘여보세요’...라고 물었지만 대답은 없고 그냥 꿈들거리기만 했습니다. 너무 삭막한(?) 사회라 몸을 흔들어 깨우기도 부담스러운 상황이라 망설여 졌습니다....
그냥 지나칠까도 생각했지만... 여름이면 모를까... 추운 겨울이라 생각하니 최악의 경우 문제가 될 수 있겠다 싶어 염려가 되었습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해결하자니 부담스럽고... 그래서 송하지구대에 전화를 하게 되었습니다.
여경분이 먼저 전화를 받아서 아주 친절하게 장소와 상황을 물으셨고, 그에 대답을 하고 저도 오실 때까지 있겠노라고 답했는데...
곧 출동하겠다면서 문자로 긴급하면 바로 휴대전화(실제 문자: 송하지구대 순1가 출동하여 00:32에 현장도착 예정입니다. 긴급한 경우 ***-****-*****로 연락 바랍니다.)로 연락하라며 걱정스러운 저에게 전화번호를 남기시며 안심을 시켰습니다.
그래도 조금은 기다려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었지만, 정말 번개같이 금방 출동하셨고 두분 경관께서 저에게 '걱정하지 마세요.' ‘저희들이 해결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안심하고 귀가하세요.’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에 저는 인계를 하고 기쁜 마음으로 집으로 왔습니다. 그냥 왔다면 아마 저도 밤새 걱정이 되었겠지요... 찝찝한 마음도 함께..
이후의 상황은 모르겠습니다만, 우리를 위해 늘 밤낮으로 수고하시며 우리 주민들의 굿은 일을 돕고 해결해 주시는 친구같은 분(지구대원)들이 곁에 있어 고맙고 정말 마음이 편합니다. 오늘도 수고하시는 모든 일선 경관님들 고맙습니다. 덕분에 편안한 밤을 보냅니다.
다시 한번 우리 지역 안동송하지구대 대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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