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저는 지난 9월 21일 금요일 아침에 회천교를 지나 고령읍내로 진입하던중 회전교차로에서 차가 빗길에 미끌어지는 사고를 당하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단독 사고였으나, 보험회사에 전화를 하고 기다리는 동안 비는 쏟아지고 길 한가운데서 혹여라도 제차로 인해 2차사고로 이어질까 걱정만 하며 기다리는 것 밖에는 할수가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때 마침 길을 지나시던 배종식 교통계장님께서 차를 멈추신 후, 너무나 친절하시게도 다친 곳은 없는지 염려하시며, 경찰서에 연락을 해주셨고, 위험하게 지나가는 다른 차들을 비를 맞으시면서도 교통지도를 해주셨습니다. 이후에 두대의 경찰차가 도착하였고, 비와 다른 사고차량때문에 많이 늦게 도착한 견인차가 올때까지 교통계장님과 여러 경찰관분들이 오랫동안 비를 맞으면서 교통정리를 하시느라 그날 고생이 정말 많으셨습니다. 떡이라도 들고 찾아뵙고자 하였으나 한사코 사양을 하셔서 이렇게나마 지면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교통계장님, 그날 너무나 고마웠습니다. 그날 고생하신 모든 경찰관님들과 늘 곁에서 주민들을 위해 고생하시는 모든 고령경찰서 직원분들께도 감사인사 드립니다. 항상 건강하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