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학을 끝내고 돌아온 지 몇 일이 지났지만, 저는 아직까지 그 때의 기억이 생생히 떠오릅니다. 새롭게 이전한 경북지방경찰청의 모습은 정말 멋졌습니다. 이런 곳에 근무하시는 선배님들은 어떤 분들이실까, 나도 이곳에서 근무하게 될까?등등의 생각을 하며 기대에 가득 찬 상태로 견학프로그램에 참가했던 것 같습니다. 첫 식사였던 육개장도 맛있었고, 저희 학과의 견학프로그램 진행을 담당하셨던 선배님께서는 친절하게 저희를 맞아주시며 부족한 저희를 잘 이끌어주셨습니다.
선배와의 만남에서는 영남대학교 출신이신 선배님을 만나뵙게 되어 정말 영광이었습니다. 다양한 도전과 시련들 끝에 선택한 경찰의 길에서, 계속해서 자신이 목표하는 바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시는 모습은 저를 반성하도록 만들었습니다. 젊은 친구들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잠을 줄여가며 공부를 하셨다는 이야기는 제가 나중에 경찰이 되어서도 끈임없이 노력하는 원동력이 될 것 같습니다. 저희에게 동기부여를 위해서 하신 말씀도 꼭 기억하도록 하겠습니다.
과학수사과, 112 종합상황실, 경찰역사관, 시뮬레이션 사격장에서도 선배님들의 친절한 설명과 배려 덕분에 너무나 재밌게 견학을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상황실에서 저희를 환영해주셨던 깨알같은 멘트와 사격장에서의 상품, 과수과에서의 실험, 역사관에서의 설명 모두 잊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경찰이 되고 싶은 사람이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수사권에 대한 이슈에 대해서도 쉽고 상세하게 설명해주셔서 이해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선배님들과 개인적으로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질문을 던지고 싶었으나, 시간 상의 문제로 아쉽게 마무리 된 것이 정말 안타까웠습니다. 다음 마주할 때는 후배로서, 동료로서 선배님들께 더 많은 질문을 하고, 저희가 선배님들께 더 다가가는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끝으로 정말 귀한 시간 내주셔서 저희 영남대학교 경찰행정학과 견학을 위해 힘써주셔서 감사드리며, 이만 줄이도록 하겠습니다. 존경합니다, 선배님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