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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우편함 

구미경찰서 생활범죄수사팀 안민영 형사님을 칭찬해 주십시요

작성자 : 이**  

조회 : 793 

작성일 : 2017-12-28 12:12:49 

존경하는 청장님
저는 구미에서 사업을 하는 이도영이라는 사람입니다. 얼마 전 구미 박정희체육관 주차장에 저의 차를 세워 놓았다가 차안에 놓아 둔 현금 291만원을 고스란히 도둑맞았습니다. 처음 당한 일이라 경황도 없고, 신고를 하더라도 경찰이 뭐 이런 사소한 일까지 신경을 써 주겠냐는 생각이 들어 갈등하고 있던 차에 주변 지인들이 요즘은 이런 사소한 사건을 전담하는 부서가 있고, 구미경찰서 담당팀은 잘 잡는다고 신문에도 많이 나왔더라는 말을 들고 112신고를 했습니다.
처음 파출소 직원분들과 과학수사 경찰관들이 오셔서 저에게 묻고 했지만 차량감식에 다른 증거가 확인이 되지 않는다는 말을 듣고 그냥 포기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틀 만에 안민영이라는 형사님이 범인을 잡았고 돈을 찾았으니 찾아가라는 전화를 걸어 왔고 잃어버린 291만원을 고스란히 되찾았습니다. 너무 고맙고 감사한 마음에 성의를 표시하였으나 한사코 거절하여 저의 마음을 전달하지도 못하고 그냥 왔었습니다.

그렇게 그냥 저 혼자 감사한 마음만 가지고 그 일을 잊고 있다가 며칠 전 저녁 원평동에서 송년회를 마치고 거리를 지나가다가 우연히 제 사건 담당형사님들을 봤는데 그 분은 또 다른 사건 때문인지 상가 원룸 주변에서 CCTV를 확인하는 듯 매우 분주해 보였습니다.
그날은 날씨도 정말 추웠고, 늦은 시간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저런 남다른 노력과 고생이 있었기에 저의 돈도 찾을 수 있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고 제가 돈을 찾았을 때의 기쁨보다 미안한 생각이 마음을 채웠습니다.
저는 이 일을 계기로 가슴이 벅찰 정도로 경찰관이라는 단어가 믿음으로 다가왔고, 주변지인들에게도 경찰관 자랑을 하고 다닙니다.

청장님
제가 60평생 살아오면서 경찰서에 신고를 해본 것도 처음이고, 이렇게 글을 쓰는 것도 처음입니다. 제가 얼마나 감동을 받았으면 인터넷이라는 환경이 익숙하지 못해 아들에게 물어물어 이렇게 글을 쓰겠습니까. 저의 담담형사님을 많이 칭찬해 주시고 격려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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