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얼마전까지 경주에서 일을 했었고 현재는 포항으로 이사를 갔어요
하지만 매주마다 경주에서 주 1~2회 프리랜서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이에 매번 올때마다 시외버스 앞 강변 주차장에 차를 자주 주차해 놓습니다.
공영주차장이라서 씨씨티비와 안전등의 관리가 잘될것 같아서 입니다.
지난주 토요일에 급하게 학회 일정으로 강변에 주차를 시킨뒤 타도시에 버스를 타고 가게 되었습니다.
다음날 오후 11시 늦게 도착해서 제 차 앞으로 갔는데 차가 손상이 되어 있었습니다.
혹시나 싶어서 차량에 연락처나 메모가 남겨져있나... 혹은 폰에 문자나 부재중 연락등을 확인하여 보았지만 없었습니다.
블랙박스는 상시 녹화는 가능하게 하였으나 정차중에는 밧데리 소모로 인해 꺼 놓았기에 당황을 하였습니다.
우선 경주경찰서에 접수를 하였고 금방 순찰차가 도착하였습니다.
주변 인근과 차량의 사고 부분을 사진으로 찍고 접수를 해주셨습니다.
잠시뒤 문자 한통을 받았는데 김진우 경사라고 자신의 소개하시더니 블랙박스 영상을 보내달라고 하셨습니다.
너무도 친절한 문자와 생각보다 빠른 사건 처리에 감사함을 느꼈습니다.
주차된 영상도 아닌데 무엇에 쓰시려나 하는 의구심이 들던차에 블랙박스 영상을 확인하면서 저절로
왜 보내달라고 하셨는지 이유를 알게 되었습니다. 이윽고 제게 사고 부분의 사진을 여러컷으로 보내달라고 하셨습니다.
사진을 찍으면서 그 역시 왜 그러시는지 이유도 다시 한번 알게 되었습니다.
사진을 보내고 얼마 지나지 않아 문자로 가해차량을 찾았고 다시금 전화 주셔서 사건이 해결되었다고 하셨습니다.
제가 놀란 것은 비단 사건을 잘 처리 해주신것 뿐 아니라 제게 문자로 자신의 출근 시간과 처리 되어가는 과정
제가 해야할것들에 대해 명확하고 신속하게 안내해주시고 더불어서 제 개인전화를 가해자에게 알려줘도 되겠냐는
세심한 배려등을 해주신 점이 놀라웠습니다.
여러 일정으로 바쁜 와중에 아이핀 공공 로그인 같이 귀찮은 것을 해야함에도 불구하고 이 긴글을 남기는 이유는
이렇게 지난 주말에 벌어진 일을 휴일을 합쳐서 불과 몇일 만에 ,,직접 증거가 없는 상황에서 인근 씨씨티비와
사진 블랙박스 영상을 통합과 유추하는 적극적인 모습, 개인 휴대전화까지 오픈하시면서 출근시간과 사건의 방향
을 미리 언지를 주시는 부분 등에서 정말 감사함을 느껴서 입니다.
제가 글을 남겨도 되냐는 물음에 쑥스럽다고 대답조차 못하시는 모습이 얼굴 한번 뵌적없지만 정말 자신의 일, 소명을
다하시는 분이라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런분들이 많이진다면 경찰서라는 부담스럽고 높은 턱,, 요새 경찰들의 공권력과 관련된 사회 이슈들에서 시민들이
좀더 믿음, 신뢰를 가지게 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