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창원에 살고 있으며
업무 특성상 주말에는 일을하고 주중에 휴무를 하기에
아내와 함께 4월10일날 1박2일 일정으로 경주 전촌항에 1박 여행을 하게 되었습니다
둘이서 다음날 아침 늦게 기상하여 산책하는 가벼운 마으음으로 주변을 걷다가
해안을 따라 조성 되어있는 해파랑길을 가게 되었습니다
봄이오는 주변 풍경과 파도치는 해변등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사진도찍고 나도몰래 계속 걷다보니
어느새 감포항까지 가게 되었고
어선들의 생선 하역 모습과 갈매기등 다양한 감포항 구경과 대게를 보니 이제는 배가고파서 걷기가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식당을 찿는데 아차............ㅠㅠ
이런 낭패가 ....아침 산책으로 가볍게 나오다 보니 핸드폰만 챙기고 지갑을 갖고오지 않았던 것입니다.....
택시나 버스 뭐든 타고 돌아 가자니 돈이없고 걸어서 먼길 돌아가자니 허기져서 엄두도 안나고
할수없이 대게 판매점에 가서 대게를 살테니 전촌항까지 차좀 태워줄것을 부탁하려 하였으나 그기도 마침 주인이 없었습니다
절망의 순간 그때 경찰 순찰차가 한 대 눈에 띄였습니다
둘이서 한참 망설이다가 혹시 모르니 사정 이야기를 해보자 하고 용기를 내어 부탁을 하니
전후사정 이야기를 듣고 난 후 흔쾌히 수락 하였습니다
아~~ 어찌나 반갑고 고마운지...
절망에서 희망으로 바뀌는 순간 있습니다
경찰 본연의 업무 만으로도 바쁘실덴데 이런 수고로움까지 더해주시니 진정으로 정말 감사의 마음이 들었습니다
안전하게 전촌항까지 순찰차를 타고 온 후 그 고마움에 성함이라도 하고 물으니
요즘 경찰은 다 친절 하다면서 알려주지않고 그냥 갔습니다
그때 또한번 감동 이었습니다
고마운 마음에 오늘 출근해서 경주 경찰서를 찿아보니
시민과 함께하는 따뜻하고 믿음직한 경찰
슬로건이 딱 맞는것 같습니다
어제 감포 파출소 그 이름모를 두분 경찰관님(약간 머리 흰분,약간 젊은분)정말 감사했습니다.....^^
잘 다루지도 못하는 컴퓨터에 공공 아이핀까지 만든다고 힘들었습니다만
꼭 그 고마움을 표하고 싶어서 이렇게 전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