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어제(3일) 저희 아버지(조 영자 호자)를 찾는데 큰 도움을 주신 김천경찰서 및 지구대 관계자님들께 감사의 인사 드립니다.

거동이 불편하고 지병이 있으신 아버지께서 오전 10시 30분경 핸드폰과 현금도 없이 운동하러 나가신 이후
오후내내 집으로 돌아오지 않은 일이 생겼습니다.

누나와 저는 타지에 있다보니 갑작스러운 상황에 저희 어머니께서는 당황하여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한 상황이었으며
우선 경찰에 신고를 하였다고 합니다.

신고를 받은 김천경찰서 관계자분과 지구대 관계자분께서는 한달음에 달려와 우선 저희 어머니의 마음을 안정시켜 주시고
전문가 답게 아버지를 찾는 과정 과 노력을 기울여 주셨다고 합니다.

수십번의 CCTV 확인 과 도로 순찰, 어머니와의 커뮤니케이션 등 일련의 과정들이 정말 가족을 찾겠다는 일념 하나로
움직여 주셨을 경찰 관계자님을 생각하면 괜한 일을 드린 듯 하여 죄송스러운 마음이었습니다.

해가 지면 더 찾기가 어려운 점을 알기에 마음은 타 들어가는 상황에서 오후 6시 30분경 경찰 관계자님께서
아버지를 찾았다는 소식을 저희 어머니에게 전해 주셨다는 얘기를 듣는 순간 눈물이 울컥 나왔고
정말 이 은혜를 어떻게 보답 드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김천경찰서 및 지구대 관계자님.

큰 도움에 감사 드리며 이 은혜 잊지 않고 살아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죄송합니다.


김천경찰서장님.

대부분의 국민은 부모님에게 저와 같은 일이 생긴다면 그 어떤 누구도 경찰을 믿고 찾아 주기만을 바라는 방법 밖에 없으며
정말 남 일 처럼 생각하지 않고 귀찮고 힘든 일도 마다하지 않은 김천경찰서 관계자님 과 지구대 관계자님에게
큰 상을 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조동균 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