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 경찰관,
안녕하십니까? 저는 평범한 학생입니다.
요즘 코로나19 때문에 많이 힘드시죠?
이 마스크 쓰시고 경찰관들이 기운 좀 낼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지난 3월 16일,
칠곡 북삼지구대 정문에 마스크 10매를 몰래 두고 간
익명의 학생이 남긴 편지 일부입니다.
봉지에 아무지게 담은 마스크와 손편지만 고이 남긴 채,
경찰이 고마움을 전할 새도 없이
어린 학생은 파출소를 떠났다 합니다.
마음 속으론 100장이라도 드리고 싶었지만
그리 할 수 없어 10장이라도 보낸다고 적은 학생,
경찰관들에게 마이크 100장보다 든든하고 따뜻한
힘과 격려, 응원을 주었습니다.
이름 모를 그 학생에게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경북경찰은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고,
도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