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 치안수요가 증가되어 각종 치안활동에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는 가운데 안동경찰서 송하지구대에 운송장에는 영어와 한글이 적혀있는 택배상자가 도착했다.

사연은 지난 9월 16일 16:00경 대만국적 30대 후반 외국인 부부가 안동으로 여행을 왔다가 시내버스에서 지갑과 휴대폰을 두고 내려 당황한 기색으로 송하지구대를 방문하였다.

송하지구대 경찰관은 외국인 여행객 부부에게 따뜻한 커피를 대접하며 마음을 안정시키고 분실품 수배에 나섰다. 112지령실에서 안동경찰서 관내 전 지역으로 무전수배를 통해 신속히 지갑과 휴대폰을 찾아 외국인 여행객 부부에게 전하자 외국인 부부가 감사의 마음을 담은 감사편지와 선물(과자)을 보내온 것이다.

연말연시 바쁜 업무 속에 지쳐가는 경찰관들에게는 보람을 주고, 우리사회에 따뜻함을 주는 사연이 전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