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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우편함 

세상에 이렇게도 도움을 받네요, 꼭꼭 부탁 들어주세요

작성자 : 배**  

조회 : 127 

작성일 : 2022-05-01 15:33:25 

1. 안녕하세요. 저는 경상북도 영덕경찰서에 업무상횡령 등으로 고소한 피해자 배도식입니다.
경상북도 영덕경찰서 류정훈 수사관님에 대하여 칭찬 및 포상을 꼭, 꼭 부탁드립니다.

2. 고소장 접수 당시 상황
고소장을 접수한 당시 저는 업무상횡령 금액 2억 4천만원 및 사기 금액 8천만원을 고소하였습니다.
그 당시 3억이 넘는 금액의 손실이 있었습니다.

이보다 더 어려운 것은 사람에 대한 배신감이었습니다.
사무실 금액에 대하여 업무상 횡령한 사실에 대하여 너무 화가 나고, 사무실 금전에 대하여 횡령한 사실은 도저히 용서되지 않았습니다.
그로 인하여 일주일 정도 잠을 자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였고, 심지어 눈이 보이지 않아 글씨를 읽을 수 없는 정도에 이르렀으며, 삶에 대한 회의가 있었고, 우울증 증세가 있는 상태에서 현실에서 도피하여 안 좋은 생각을 자주 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누구에게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상황이 되지 않아 내 삶의 무게가 너무 무거워 극단적인 생각을 자주 하게 되었습니다.

3. 수사진행 과정
제가 살면서 경찰서 가서 피해자 조사를 받아 본 적도 없고, 또 예전의 경찰관 모습을 생각하고 가해자나 피해자가 똑같이 나쁘고 멍청하다는 선입관을 가지고 수사받는 과정이 내가 지탱하기에는 너무 무거운 짐이고, 너무 어려운 길이라 생각하였습니다.

처음으로 조사를 받으러 갔을 때 사실 저도 가해자가 저에게 횡령한 금액이 정확하게 얼마인지도 몰라 일단 고소하고 조사하는 과정에서 밝혀 주시겠지 하고 무거운 마음으로 갔습니다.

실제로 첫날은 수사관님도 횡령금액에 대하여 특정이 되지 않아 저녁 늦게 9시까지 같이 이야기를 하면서 저보다 더 적극적으로 범죄사실을 특정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에서 너무 감사하게 되었으며, 수사과정이 너무 어려워 다음 기일에 더 출석하여 주시기를 요청하였습니다.

제 입장에서는 범죄사실을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하여 제출한 고소장이 부족하여 미안한데도 그에 대하여 오히려 저에게 양해를 구하며 같이 노력하는 모습에 감명을 받았습니다.

이런 과정이 6차례를 진행하면서 출두하여 이야기하게 되었으며, 수사과정이 어려움에도 저에게 어려운 모습 보이지 않고, 월급을 받고 일하는 데, 이렇게 일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말씀을 하신 것에 대하여 너무 고마웠습니다.

업무상횡령 사건에 있어서 특정되지 않는 부분이 많아, 저도 모르겠다고 이야기하고 횡령한 가해자도 모르는 내용을 내가 어떻게 정확하게 알겠느냐며 투덜거리면, 그래도 혼자서 통장명세를 조사하여 정리하시는 모습에, 지금 생각해도 저의 무거운 짐을 같이 나눠서 지시는 모습이 너무 고맙습니다.

4. 수사과정의 공정성
사기 피해 금액 8천만원에 대하여는 금방 정리가 되었으나, 업무상횡령 금액 2억4천만원에 대하여 의견의 대립이 있었습니다.

저로서는 가해자가 도피 중이므로 잡아서 물어서 그에 대하여 정당한 항변에 따라 재수사하여야 한다고 주장하였습니다.

이에 류정훈 수사관님은 항상 공부하고 연구하시는 모습으로 형사사건은 국가소송주의이므로 수사기관에서 명백한 증거가 있어야 한다고 하시어 처음에는 인정이 어려웠으나 나중에는 저도 이해하게 되어 1억4천여만원으로 횡령금액을 축소하여 정리하는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수사과정에 대하여 충분한 납득이 되었습니다.

일방적이고, 강압적이지 않고 저를 이해시키기 위하여 계속 노력하는 모습에 저도 그에 대하여 동의하게 되고 이해하게 되었으며, 수사과정에서도 저의 심정을 공감하여 주시는 모습을 보여 주시고, 또한 가해자가 생각지 못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노력하는 모습에 살면서 이런 경찰관도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외에도 의견이 다른 부분에 대하여서 저와 다투는 부분이 있었으나, 제가 이해하도록 노력하는 모습과 그리고 수사관님이 연구하고, 공부하여 저에게 이야기해 주시니 충분히 납득이 가고 이에 제가 수긍할 수밖에 없었으며, 이렇게 저의 감정적인 판단에 적절하게 위로하여 주시며 납득이 되도록 설명하여 주신 것에 감사를 드립니다.

5. 수사과정에서 심리치유
수사 당시에는 감정적으로 너무 화가 나고, 심리적으로 너무 힘들어서 어떻게 해야 할지도 모르고 현실에서 도피하고 싶은 안 좋은 생각이 너무나 많았습니다.

심지어 이렇게 세상이 힘든데 모든 것을 포기하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수사관님은 수사과정은 저와 의견이 대립하지만 심적으로 공감하여 주시고, 제가 부끄러워서 누구에게 이야기하지도 못하고, 너무 어려워 정신과 병원에 치료를 받으러 가야 하겠다는 생각을 하는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수사관님이 너무 공감을 잘해주시고 어떤 날은 조사하면서 8시간 정도 제가 마음껏 이야기할 수 있어서, 다시 살아갈 힘이 되었습니다.
심지어 제가 류정훈 수사관님께 심리학을 전공하여 같이 공감하는 줄 알았는데 심리학은 전공하지 않았다는 대답에 이는 진심으로 피해자의 아픔에 대하여 공감하시는 분이라는 마음이 생겼으며, 이로 인하여 제가 다시 회복하고 살아갈 수 있는 힘이 생겼습니다.

이런 수사과정이 제가 완전히 회복하지는 못하였지만, 다시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의지는 생기게 하여 주셨고, 죽어가기 직전의 사람을 살려주신 류정훈 수사관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6. 류정훈 수사관님 꼭,꼭 칭찬과 포상을 부탁드립니다.
모 신문에서 재킷을 벗어준 경찰이 이에 대하여 포상을 받았다는 뉴스를 접하였습니다.

이 사실 또한 어려운 사람에 대하여 공감하고 삶의 동기를 부여하여 포상한 것이라 판단됩니다.

류정훈 수사관님은 이보다 더한 한 시민을 도와주신 류정훈 수사관님께 칭찬과 포상을 부탁드립니다. 감사를 드리고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감사를 드리고 싶지만, 이렇게 글로 보내드리는 그것밖에 할 수 없는 것이 죄송하며, 경찰서에 제 생명의 빚이 있다고 생각하고 제가 더 할 수 있는 것이 있으면 돕겠다고 생각하고 살겠습니다.

그리고, 팀장님에게도 감사를 드립니다.
같이 고민하며, 적절한 방향으로 지시하여 주시고, 직접 수사과정에 관여하지는 않았지만, 저의 아픔에 대하여 같이 멀리서 공감하시는 모습에 고맙습니다.


7. 감사합니다. 류정훈 수사관님과 팀장님

인생을 살면서 이렇게 국가기관인 경찰서에 무임승차하여 혜택을 누리고 내 삶의 짐은 나누며 같이 가슴 엉어리진 것을 풀게 하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나중에 10년 이 지나서 친구의 이름은 기억이 안 날수도 있지만, 류정훈 수사관이라는 이름은 꼭 기억이 날 것이고, 이름도 제대로 모르는 팀장님의 얼굴은 기억이 날 것입니다.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류정훈 수사관님 칭찬 및 포상을 꼭, 꼭 부탁드립니다.
저의 생명의 은인이고 뜨거운 감동을 주신 류정훈 수사관님 감사드립니다. 살면서 빚을 지고 있다고 생각하고 그 빚은 기회 있는 대로 다른 사람에게 갚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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