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저는 포항 죽장면에 근무하는 양은희입니다.
10월31일 아침에 트렁크를 확인하던 중 차량후미가 심각하게 파손된 것을 알게 되었고 아마도 10월 30일에 죽장에 근무하며 주차중에 사고가 난 것으로 여겨져 차량블랙박스 영상을 확인하던 중 인근을 지나가시던 하영상 파출소장님께서 무슨일이냐 하시면서 제게 다가오셨습니다.
제 상황을 말씀드리니 함께 영상을 확인해주시고 상대차량이 확실히 보이지 않음에도 그 차량이 나무를 싣는 화물차량인거 같다고 찾을수 있다고 저를 안심시켜 주셨습니다. 그리고 함께 주차된 장소에 가 보자하시고 그 인근에 주차된 화물차량운전자에게 전날 주차한 차량운전자를 물어보시고 결국은 그 화물운전자 지인과의 통화를 통해서 제 차량 뒤에 주차하였던 상대차량운전자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큰 사고는 아니었지만 차량운전자를 찾지 못했을 경우 수리비용은 고스란히 저의 몫이었을테고 여러가지로 마음이 상했을 상황이었는데 소장님의 수고로 어려운 상황을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다행히 상대운전자분도 사고상황을 인지하지 못하셨다고 거듭사과하시고 사고보험처리를 하여 일이 잘 마무리 되었습니다. 끝까지 옆에서 일이 마무리될수 있도록 지켜봐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평소 관할 주민들의 상황들을 너무도 잘 아시고 조그마한 일에도 가족의 일처럼 친절하고 적극적으로 나서서 해결해 주셔서 평상시에도 칭찬드리고 싶었는데 저의 게으름으로 이제야 이렇게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경찰은 제 인생가운데 만나지 말아야 할 분들이라 여겼는데 죽장파출소 소장님과 직원분들을 만나면서, 그 분들이 주민들에게 대하시는것을 보면서 정말 든든하고 보호받는 생각이 들었습니다.항상 파출소를 방문하면 웃음으로 반갑게 맞아주시는 하영상소장님과 죽장파출소 직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오랫동안 죽장에서 함께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건강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