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장(치안총감 김창룡)과 경상북도경찰청장(치안감 윤동춘)은 7월 자치경찰제의 본격 시행을 앞두고 생활안전, 여청, 교통 등 자치경찰사무를 관장하게 될 경상북도자치경찰위원회 출범식(5.20.14:30) 경북도청 행사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이철우 도지사와 김순은 대통령 소속 자치분권위원회 위원장, 김창룡 경찰청장, 고우현 도의회 의장, 임종식 도 교육감, 배진석 도의회 기획경제위원장, 권태환 경북지방분권협의회 의장과 초대 경상북도자치경찰위원회 이순동 위원장 및 위원 그리고 경북도 및 경북경찰청 간부와 직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출범식은 자치경찰위원회 위원 임명식과 현판 제막식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임명식은 경북도청 화백당에서, 현판 제막식은 경상북도자치경찰위원회 사무실이 있는 홍익관에서 개최되었다.
초대 자치경찰위원회 위원은 ▲이순동(위원장) 전 대구지방법원 판사 ▲ 금태환 전 영남대 법학전문대학원 원장, ▲박현민(女) 변호사, ▲ 서진교 전 경북경찰청 경무과장, ▲윤경희(女) 전 사단법인 포항여성회 회장, ▲이주석 전 경상북도 행정부지사 ▲이순자(女) 전 영남여성장애인성폭력상담소장으로 구성되었으며, 전국에서 가장 많은 3명의 여성 위원과 사회의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한 전문가들이 골고루 포함돼 전국의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김창룡 경찰청장은“초기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해 도를 중심으로 여러 기관이 협력하여 차분히 준비해 온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경상북도자치경찰위원회가 도민들로부터 신뢰받는 든든한 동반자가 되기를 기대하며 경찰청에서도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철우 도지사는 환영사에서 “오늘 자치경찰위원회 출범식은 지방자치 역사에 큰 획을 긋는 매우 뜻깊은 자리다.”며, “가보지 않은 길, 위원회가 중심이 되어 도민을 위한 따뜻한 자치경찰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순은 자치분권위원장은 “자치경찰제는 진정한 자치분권 실현을 위해 꼭 필요한 제도이며, 그 성패는 모두의 협력과 소통에 달려있다.”며, “관련기관이 지혜를 모아 경북도민에게 양질의 치안서비스를 제공해 주시길”당부했다.
자치경찰위원회는 도지사 소속 합의제 행정기관으로 생활안전․교통․여청․지역경비 등의 자치경찰사무에 대해 경북경찰청장을 지휘․감독하고, 자치 경찰사무와 관련한 인사와 예산, 감사 등 주요 정책을 심의․의결한다.
또한, 자치경찰위원회의 위원은 7명으로 구성되며 임기는 3년이다. 위원장과 사무국장은 상임위원으로 지방공무원(정무직)에 임용되고 그 외 5명의 위원은 비상임위원으로 위원회 활동에 참가한다. 자치경찰위원회와 사무국은 도청 홍익관 3층에 설치되었으며 지방공무원과 경찰 등 30명이 함께 근무한다.
위원회는 출범식을 마친 후 제1차 정기회의를 개최하여 위원장의 명을 받아 소관 사무를 처리 할 사무국장 선정과 정기회의 일정 등을 심의․의결했다.
출범식을 가진 자치경찰위원회는 6월까지 시범운영을 통해 문제점을 보완해 나갈 계획이며, 이후 7월부터는 본격 운영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