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경찰청은 5일 사회 여러 분야에서 선발된 사이버 명예경찰 ‘누리캅스’ 62명에 대해 위촉식을 개최했다.
경북경찰청 큰마루에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는 민·경 협력체계 강화를 통한 건전한 사이버 공간 조성을 다짐하는 간담회 및 과학수사 견학 프로그램, 시뮬레이션 사격체험도 함께 진행됐다.
누리캅스는 네티즌을 표현한 순우리말인 '누리꾼'의 누리(Nuri)와 경찰을 뜻하는 영어 캅스(Cops)의 합성어이며 지난 2007년 5월에 사이버상의 민·경 협력 대응 전략의 일환으로 발족되었다.
이번에 위촉된 누리캅스는 경찰행정학을 전공하고 있는 대학생, 교수, 변호사, 공무원, 회사원 등 총 62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앞으로 인터넷상 불법·유해정보 모니터링 및 신고 활동과 사이버범죄 예방을 위한 홍보 역할 등을 수행하게 된다.
경북청 누리캅스는 지난 3년간 총 24,970건의 불법·유해정보를 신고하여 건전한 사이버 공간 만들기에 크게 기여한 바 있다.
최주원 청장은 누리캅스 회원들에게 “급증하는 사이버범죄의 예방을 위해서는 도박‧자살‧마약 관련 게시글 등 인터넷상 불법‧유해정보 근절을 위한 민·경 협력체제 강화가 중요하다. 사이버 불법행위의 감시자이자, 사이버범죄 예방 치안 활동의 동반자로서 그 역할을 다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