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아내는 한국야쿠르트 배달원입니다. 올 3월에 구평동 부영7단지 신규고객으로부터 쿠퍼스[2500원] 배달요청으로
새벽 배달 중이었습니다. 4월 하순경 야쿠르트 가방에서 쿠퍼스가 빠지지 않자 고객께 연락하니 그만 넣어라고 해
3월 미납금과 4월 금액 총 15만원을 청구하였으나 휴대폰 수차례 수신거절로 고객방문에 이르렀습니다.
전일 저녁 8시30분경 아내로 부터 고객이 아파트문을 확 밀치고 나와 때릴듯이 위협하다는 급한 전화가 와 현장에
갔는데 "이건 또 머꼬"하며 삿대질을 하며 막무가내였습니다. 그러던 중 아내가 112출동 신고를 해 2명의 경찰관이
현장에 출동하자 그제서야 고객은 조용해졌습니다.
특히 젊은 경찰관께서는 자세한 상황파악과 아내와 고객을 진정시키며 적극적 중재역할 덕분에 현장서 바로 입금
받았습니다. 마무리 후 엘리베이터서 내려와 '안심하고 가세요. 가시는 것 보고 갈께요' 마지막 인사말도 감동이었
습니다. 아무쪼록 피곤하고 바쁘신 일과에도 불구하고 두 분의 경찰관 덕분에 무사히 입금받아 감사한 마음을 전달
합니다.
185센티 건장한 체격의 삿대질과 위협으로 무척 놀랬는지 얼른 제 아내의 설사가 멈추길 바라며 다시한번 고마운
마음 전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