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언양에 살고 있는 세 아이의 엄마입니다.
금일 오후 아이 둘과 함께 제 친구를 만나고 집으로 돌아가는 도중 안전불감증으로 미리 대처하지 않고 주유 게이지에 불이 들어왔음에도 불구하고 주유소를 찾아 헤매던 중 배반 사거리 보문, 불국사 방향 대로 2차선에서 그만 차가 서버리고 말았습니다.
눈 앞이 캄캄하고 안절부절 못한 상황에서 경주경찰서 교통관리계 경찰관님께서 제 차를 직접 밀어 3차선 외곽 풀숲까지 밀어주시고
뒤에서 빠른 속력으로 달려오는 차들로 부터 경찰 관용차로 보호해주신 덕분에 저희는 사고 없이 무사히 집으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아무리 직업의식이 투철하고 책임감이 강한 사람이라도 오늘 처럼 위험 천만한 상황에서 헌신적으로 도와주신다는 것은 아마도 이타적인 마음과 희생과 봉사정신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긴급 주유서비스를 받은 후 안전하게 유턴할 수 있도록 교통지도를 해주시고 제 아이들을 걱정하시며 혹여 제가 주유소를 또 못 찾게 될까봐 주유소까지 인솔해 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성함이라도 알고 싶어서 여쭤봤지만 제가 받은 도움을 도움을 필요로 하는 다른 분을 돕는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고 말씀 하셔서 정말 가슴깊이 감동 받았습니다.
앞으로 저도 안전에 대한 의식을 확고히 하고 혹시 위급상황 발생시 경찰관님께서 알려주신 행동요령에 맞게 신속하게 대처토록 하겠습니다.
미약하게 나마 이 자리를 빌어서 고개 숙여 감사드리며 늘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앞으로 저도 제가 받은 도움을 다른 사람을 도우면서 환원하며 살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