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 가천에 계신 아버님이 태풍이 지나간후 통화가 되지않아 저와 형제들이 걱정을 많이 하고 있었는데 외지에 있는 형제들이 구미에 있는 저에게 빨리 가보라고 재촉을 하더군요.
마침 그날 직원회식으로 음주를 한 상태이다보니 움직이기가 애매한 상태였고 혹시나하는 심정으로 가천지구대 배소장님에게 사정을 말씀드리고 집주소와 아버님 전화번호를 알려 드렸습니다.
제가 평소 알고 있던 경찰분들의 상담톤이 아니라 마치 당신 부모님이라 생각하시면서 경청해주시는 태도가 무척 감사했습니다. 직접 아버님이 계신 동네까지 가주시면서 주민분들에게 근황까지 실시간으로 알려주시더라구요. 아버님은 전화 작동법을 모르셔서 통화가 되질 않았는데 직접 만져주셔서 저와 통화까지 할 수 있었습니다. 저희 형제들도 안심할 수 있었고 이렇게나마 배소장님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제가 평소 경찰에 대한 생각이 기우였구나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민중의 지팡이 파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