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첫번째..
2020년 10월 7일 저녁 8시 7분경..
성주 파출소에 들어갔습니다.
"무슨일로 오셨습니까?"
친절한 목소리로 응대하신 경찰관님께 저는 "죄송합니다, 아이가 경찰을 너무 좋아해서요.." 라며
제 손을 꼭 쥐고 있는 23개월짜리 제 아들을 소개 드렸습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일로 찾아온 저희가 귀찮으실 법도 한데..
갑자기 주섬주섬,, 분주하셨습니다.
"아! 그럼 이렇게 하고 있으면 안되지, 조끼도 입고, 무전기도 들고 정석으로 보여줘야지" 하시면서
옷 매무새를 정리하시곤 아이 앞으로 와 주셨습니다.
ㅋㅋ 이렇게 열정적이실 수가.. 있다니..
그런데 갑자기 다른 경찰관님께서 "내가 무전 할께, 무전 하는것도 보여줘야지" 하시며
23개월 아이의 경찰서 체험에 가담 하셨습니다.
아직 말도 잘 못하는 아이에게 매우 열심히 설명해 주시곤
마지막 퓌날레로 경찰차도 구경 시켜 주셨습니다.
아이들이 너무 너무 좋아 하는 빨강 파랑 경찰차 조명을 보여주시려고 시동까지 켜 주셨고,
아이에게 조수석에 앉을 수 있는 기회도 주셨습니다.
전... 아이를 앞 좌석에 태우면서 "절대 뒷좌석에 타는 일이 발생해서는 안된다" 며 짧은 가르침을 보태곤
그 순간을 사진으로 남겼습니다.
아이에게 친절하고 좋은 경험을 선물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집으로 돌아 오는 차 안에서 긍찰챠~긍챨챠~ 이용~이용! (삐용삐용) 난리 났습니다. ㅎㅎㅎㅎㅎ
사소한 일에도 진심으로 응해 주셔서 너무 감사한 마음에 갬동했습니다.
성주 파출소 경찰관님들 칭찬 꼭 꼭 꼭 해주셨으면 합니다.
2. 두번째..
어린이집 등원 하는 길에 뵌 경찰관님도 칭찬 해 드리고 싶은데
성함이나 소속을 잘 모르겠습니다..
10월 마지막주 무슨 요일인지는 기억나지 않네요.. 오전 7시 30분쯤 아마 아침 식사를 하시고
나오신듯 합니다.
출근을 위해 아이를 어린이집에 내려주던 중 경찰관님을 발견하곤
아이는 또... 손을 흔듭니다.
ㅋㅋㅋ 아이의 인사에 경찰관 세분이 다같이 손을 흔들어 주셨는데,,
한분이 막 뛰어 오시더니, 아이에게 다정하게 말씀까지 해 주셨어요^^
몇 살이냐고 물으셔서 제가 대신 아직 23개월이라고 답변 드리니
"23개월! 엄마 말씀 잘 들어~!" 하시며 아이를 안아주셨습니다^^
그 날은 어린이집 등원길이 또 신이나서.. ㅎㅎㅎㅎ
그리고 몇일 뒤 성주역사테마공원 준공식 행사장을 지나가다 그 경찰관님을 또 뵙게 되었는데..
"어? 그때 그 23개월!" 하며 아이에게 또 다정하게 인사해 주셨습니다.
아이는 또 신이나서 집에 가는 길에 "으린이집 으린이집~" 이러네요..
어린이집 앞에서 봤다는 말이겠죠.. ㅎㅎ
바쁘신 와중에 아이들 동심까지 챙겨주시는 경찰관님께 칭찬 꼭 해 주셨으면 합니다.
항상 힘내세요, 아이들이 응원하고 있습니다^^ 긍챨~ 긍챨~ 팟팅~팟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