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윤우 경장, 최정빈 순경 두분께 어떻게 감사의 인사를 드려야 할까 방법을 찾다가 이렇게 칭찬우편함에 글을 올립니다.
오늘 아침 식사를 할려는데 초인종 소리가 나서 문을 열어보니 처남 부부가 굳은 표정으로 문앞에 서 있었습니다.
집안의 지극히 사적인 문제로 서로가 갈등이 생기기 시작했고, 어제는 서로의 감정이 폭발하여 전화로 해서는 안될 말까지
해버린 상황이었지요.
사과를 받겠다고 집에 찾아와서 고함을 지르고 꼬인 상황을 대화로 풀려고하니 진정될 기미는 없고 아파트 앞에서
욕을 하며 너무 소란스럽게 하니 어쩔수 없이 경찰에 신고까지 하게 된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얼마지나지 않아 경찰이 도착을 했고 소란스러운 상황을 처음부터 끝까지 차분하고 깔끔하게 정리해 주시니 정말 믿음직했습니다.
얼추 2시간이 더 지난 것 같은데 출동하여 고생을 하시는 두 분께 너무 미안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래전에 돌아가신 저의 부친도 경찰공무원이셨는데 경찰들이 얼마나 바쁘게 근무하는지를 알고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사태가 수습되고 난 후, 경찰차로 향하는 두 분께 성함이라도 알고 싶다고 했더니 할 일을 했을뿐이라는 얘기를 하시고
떠나려는 두분의 앞을 막고 소속과 성함을 꼭 알고 싶다고 붙잡았습니다.
김윤우 경장님, 최정빈 순경님,
다시 한 번 머리숙여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