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록 경장님 감사합니다.
저는 울릉도 나리분지에 있는 도솔암의 노스님과 오랜 친분이 있습니다.
지난 여름, 심한 태풍으로 인해 노스님의 안부가 걱정이 되어 전화를 드린적이 있습니다.
노스님은 휴대전화도 갖고 계시지 않아 오로지 일반전화로만 연락을 드릴수 밖에 없었는데, 심한 비바람으로 인해 전화회선이
먹통이 되어 전화연결이 되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걱정을 하던 차에 울릉도 저동파출소로 연락을 하게 되었고 그때 전병록 경장님이 전화를 받으셨습니다.
저는 스님이 걱정이되어 사정을 말씀 드렸고, 연락을 취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이 있을까 여쭤보았습니다.
그때 경장님께서 흔쾌히 퇴근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차로 20~30분, 차에서 내려서는 걸어서 30분, 총합 1시간정도의 거리에 있는
도솔암까지 직접 방문하셔서 스님의 안부를 확인시켜주셨습니다.
그 후에 끊겼던 전화회선도 다시 신청해주시고, 전기 또한 다시 신청해주셨습니다.
그 일이 있고 난 후, 또 한 차례 경장님께서 도솔암을 방문하여 스님과 직접 통화를 하게 해 주셨습니다.
노스님의 건강하고 밝은 목소리를 전달해 주신 전병록 경장님의 따뜻한 마음에 감동받아 이렇게 글로 감사인사 남깁니다.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