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는 휴가기간 친구들(7명)과 함께 자전거로 부산까지 국토종주중 이었는데 8월 1일 구미보에 도착하니 저녁 10시 30분이 넘었습니다.
구미보가 구미시내와 그렇게 많이 떨어져 있는줄은 도착해서 알았고 저녁시간에다 초행길이라 숙소를 찾기 위해 낙동강 자전거길에서 나와 위험한 일반도로를 달리며 헤매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싸이렌소리가 울리더니 경찰차가 저희 앞에 나타나서 이렇게 늦은 시간에 위험한 도로를 라이딩 하는 이유를 물었고 저희들은 자초지종을 이야기 하였습니다. 저희들의 이야기를 들으신 경찰관님은 이곳은 교통사고 다량 발생지역이라 위험하니 숙소까지 안내해 주겠다고 하시고는 그 늦은 시간 본인들도 많이 피곤할텐데 경광등 2개를 내어주시고 약 20분 넘게 달려 저희들이 머물만한 숙소까지 안내해 주셨습니다. 그 경찰관님 덕분에 저희들은 부산까지 무사히 종주할수 있었습니다. 얼핏 명찰을 보아서 정확하지는 않지만 이규원 경찰관님과 또다른 한분이 계셨는데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이규원 경찰관님 감사합니다. 그리고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