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예천군 지보면 대죽리 김병구 씨의 며느리 입니다.
7월9일 금요일에 저희 아버님이 치매로 실종되셔서 급하게 112에 신고를 했는데, 3일동안 많은 분들이 오셔서 아버님을 찾는데 힘을 보태주신 덕분에 무사히 아버님도 찾고 애써주신 분들께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먼저 경찰서장님과 경찰관분들,군수님과 군직원님, 소방관 분들 , 지보면장님과 면직원 분들 농사일로 바쁘실텐데 지역일로 발벗고 나서주신 지보면 의용 소방대, 저희 대신 수색해 주신 분들께 밥을 해주시느라 너무너무 애써주신 예천군 부녀 회장님과 대죽리 부녀 회장님 이외에도 자원 봉사 단체에서도 많은 분들이 오셔서 제가 다 기억하기가 힘들 정도 입니다.
그날 날씨가 얼마나 더웠는지 숨이 턱턱 막히는 폭염에도 마스크과 장화를 신고 들로 산으로 갔던 곳을 몇 번씩 수색을 해주시고, 여름이라 많이 자란 풀을 예초기로 깎아가며 찾아주신 많은 분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저는 솔직히 실종된 노인을 찾기 위해서 이렇게 많은 분들이 동원 될거라고는 생각하지도 못하였고, 체계적인 시스템으로 수색작업을 하시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드론과 수색견까지 동원 되어서 빈틈없이 수색을 하시는데 얼마나 든든하고 힘이 되었는지 지금 글을 쓰면서도 감동이 밀려 올 정도입니다.
이렇게 많은 분들이 힘써주신 덕분에 아버님을 무사히 찾게 된 것 같아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시댁이 예천군에 있다는게 너무 자랑스럽습니다.
끝으로 아버님을 찾느라 애써주신 많은 분들께 다시 한번 더 감사드리면서 글을 마치겠습니다.
정말 너무나도 감사드립니다..!! 예천군 화이팅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