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버지를 구해주신 화서파출소 경관님들께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서울에 살고 있습니다.
연로하신 저희 아버지께서 상주에 혼자 살고 계셔서 제가 메일 저녁 안부 전화를 드리고 있습니다.
전화를 걸면 아버지께서는 대체로 바로 받으시고 아무리 길어도 30분 정도 후에는 통화가 되곤 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저녁에는 2시간 넘게 통화가 안 되어서 무척 걱정이 되었습니다.
아버지께서는 연세가 여든 가까이 되고 몸도 불편하셔서 혹시 무슨 사고라도 당하신 게 아닌가 걱정이 되었습니다.
중앙파출소에 전화를 해서 말씀을 드렸더니 사건을 접수해서 관할 파출소로 이관한다고 알려주셨고
곧 이어 화서파출소 소속 경관님이 제게 전화를 하셔서 상황을 들은 후 바로 출동해 주셨습니다.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었는데 저희 아버지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이 닦으러 욕실에 들어가셨다가 문이 안 열려서 갇혀 계셨는데 경찰관 분들이 오셔서 문을 열어주셨다는 겁니다.
이 욕실은 시골 초가집 바로 앞에 패널로 지은 곳이라 바깥보다는 낫지만 요즘 같은 날씨에 오랫동안 있으면 몹시 춥습니다.
아버지께서는 세 시간 정도 갇혀 계셨다고 하는데, 경관님들이 구해 주시지 않았다면 어떤 벌어졌을지 생각만 해도 아찔합니다.
화서파출소 3팀에서 여러 경관님들께서 출동하셨다는데 최수동 경감님, 박성민 경관님 두 분 성함만 들었습니다만
출동해 주신 경관님들 모두에게 감사 인사 드리고 싶습니다.
경관님들께서 애써 주신 덕분에 저희 아버지가 무사하셨습니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화서파출소 경관님들 모두 늘 건강하시고 하시는 일 모두 잘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