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탁 경찰서장 귀하
서장님 시민의 안전과 사회질서 유지를 위하여 대단히 노고가 많은십니다.
저는 옥성면 덕촌1리에 사는 지역주민 임병인입니다.
옥성파출소 김해득 경찰관 선행을 알리려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칭찬하시어 사기를 북돋어 더 많은 선행을 할 수 있도록 격려 부탁드립니다.
내용은 이렇습니다.
2021. 03. 31. 밤8시 정도였던 것 같습니다.
저는 매일 저녁식사 후 건강관리를 위하여 만보걷기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저희 집 덕촌1리에서 대원지 까지 약 4km~5km 거리를 왕복 걷기하고 있습니다.
대원1리 마을 앞 대원지를 걷다보니 경찰순찰차가 경광등를 켠채 세워져 있었고
인상이 아주 선하신 경찰관 2분이 한조가 되어 순찰 근무 중이었습니다.
저는 마음속으로 근래 대원지에 낚시꾼이 많아 순찰을 하고 계시나 생각하고 걷는데
친절하게 저에게 다가와서 이마을 주민이냐고 묻길레 덕촌1리 주민이라고 대답을 하니
지금 밤이라 많이 어두운데 위험하게 그냥 걷기하시면 어르신 위험하다고 하시길래
매일 걷는 길이고 요즈음은 가로등이 많이 있어 비춰오는 불빛에 괜찮다고 했더니
그래도 위험하니 앞으로는 손전등을 들고 운동하시라며 자기 속 주머니에 있는
방범용 손전등을 기꺼이 저에게 꺼내어 주시면서 안전을 당부하였습니다.
반갑움에 정성이 담긴 것이라 생각하고 미안한 마음이 있었습니다만
고맙게 손전등을 받았습니다.
전등을 켜고 걸어보니 훨신 안전하였고 기분이 좋았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다시 한번 순찰차를 만났고 손전등을 켜고 걷기하는 저를 보고
어르신 앞으로는 반드시 손전등을 켜고 안전하게 운동하세요라며 재차 당부를
하시길래 옥성파출소 직원이냐고 물으니 그렇타고 하시더군요.
집에 와서보니 손전등에 김해득이라고 이름이 적혀있어서 옥성파출소 김해득
경찰관이란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한가지를 보면 열을 안다고 그런 경찰관이라면 정말 믿음이 가고 마음이 뿌듯하였고
기분이 정말 좋았습니다.
어제도 손전등을 켜고 걷기운동을 하니 한결 안전하였고 제가 보답할 길이 무언인가
생각한 결과 서장님께 글을 올려 선행을 알려야 겠다는 생각으로 이렇게 두서없이
글을 올립니다. 해량하여 주시고 앞으로 더욱 건강하시고 우리의 고장 구미를
위하여 많은 봉사 부탁드립니다.
2021. 04. 02. 구미시 옥성면 덕촌1리 임병인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