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2월 31 오후17시30분경 신음동에서 아이 학원 내려주고 율곡동 자택으로 향하던중 지좌동 영락교회가기 300미터전에 갑자기
차에 이상이 생기더니 움직이지 않게 되었습니다. 비상깜빡이 부터켜고 트렁크에 삼각대를 찾어려 했지만 너무 당황하고 멘탈이 나갔습니다.
퇴근시간이어서 뒤에서 차는 빵빵거리고 바람도 날씨도 미친듯이 차가운 날씨였습니다.
보험회사전화번호를 찾는것도 손이 떨려 허둥지둥 거릴때 앞에서 경찰 교통조사과 승합차가 후진으로 조심스럽게 제 차량으로 다가왔습니다.
무슨일이 생긴거냐면서 걱정스런 얼굴로 다가올때 눈물이 날만큼 반갑고 안도되었고 기름이 없어서 차가 정지되었다고 말씀드렸더니, 다시차안 기름상태보시고 경찰차를 제 차 뒤로 세워주시고는 한분은 수신호로 뒷차량 수신호해주시고 한분은 보험회사에 요청하라고 침착하게 말씀해주시고 ...보험회사에전화하니 30분이 넘어야 도착할수 있다하셔서 경찰관님에게 말씀드리니 30분후되면 더 위험해질수 있다고 주유소에 들러 기름을 조금이라도 사가지고오게 경찰승합차에 같이 태워주셔서 주유소 들러서 말통까지 빌려서 기름충전후 제 차에 도착해서
손수 저는 인도위에 올라가게 하시고 직접 말통으로 기름을 충전해서 시동을 걸수 있었습니다.
차 타고 가면서 제 차를 어찌 고장난걸 아시고 오셨냐고 여쭤보니 제 차 100미터 앞에 가고 있었는데 비상깜빡이가 켜지고 갑자기 차가 멈추길래 아무래도 이상해서 오셨다고 하셨습니다.
일 마무리하고 율곡동 사무실로 복귀중이셨는데 거의 한시간을 절위해서 차가운 바람에 수신호해신 경찰관님과 맨손으로 말통을 붙잡고 손수 기름까지 넣어주신 경찰관님 감사합니다.
모른체 지나갈수도 있었을텐데도 시민의 안전을 위해 퇴근시간까지 미루시고 추운겨울 찬바람 온몸으로 맞아 한 시민의 안녕을 지켜주셨습니다.
그때 경찰관님들을 만나지 못했다면 퇴근시간과 맞물려 불어난 차량과 생생달리는 차량속에서 공포의시간과 죽음의 공포를 느꼈을것입니다.
늦었지만 넘 감사합니다..
스타렉스 차량이었을것 같아요 .표시는 교통조사과라고 적혀 있었을거 같아요..
성함이라도 알면 찾아가서 다시한번 감사 인사 드리고 싶습니다..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ps-후일담은 이제 기름 100키로갈 기름이 있어도 기름을 넣는 병이 생겼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