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속도로순찰대 제3지구대 김진도 경위님을 칭찬하고자 몇 자 씁니다.
저는 경북 예천군에 살고 있는 평범한 직장인입니다.
지난 2021년 12월 25일 크리스마스를 맞아 가족과 함께 경주로 여행을 떠났습니다.
경부고속도로 건천휴게소(부산방향)에 들러 점심을 먹고 다시 차로 돌아왔는데 도색이 벗겨질 정도로 차가 파손되어 여행의 들뜬 마음도 사라지고 경주에 대한 인식도 완전 망쳐버렸습니다. 차에 설치된 블랙박스에 주차 중 충격영상이 녹화되었지만 가해차량의 옆면만 보일뿐 차량번호 등은 확인할 수 없어 어쩔 수 없이 제가 가입한 자차보험으로 정비하기로 하고 차량을 정비소에 맡겼습니다.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경주경찰서 홈페이지를 통해 사건을 접수했고 사건을 배정받은 김진도 경위님과 첫 통화를 했습니다. 경찰 특유의 날카로운 대화방법 때문에 그리 친절하게 생각되지는 않았지만 수차례 통화하면서 “아, 정말 이 사건을 해결해 주시려고 애 쓰시는구나!”라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첫 통화를 한 12월 31일부터 지금까지 10여 차례 통화하면서 사건 처리경과와 앞으로 어떻게 조치할 지 너무나 상세하게 알려주셔서 ‘어쩌면 가해차량 잡을 수도 있겠다’ 하면서 기대를 했는데 결국, 오늘 가해차량을 잡았다는 기쁜 소식을 들려주셨습니다.
경찰이라는 직종에 대해 요즘 사회적으로 부정적인 인식이 퍼져 있습니다. ‘여경의 오또케 사건’과 ‘층간소음 폭행 사건 시 경찰의 줄행랑’ 등 사건 현장에서 경찰의 적절하지 않은 상황판단에 따른 결과였습니다.
어느 집단이나 모난 사람 몇 명은 있게 마련입니다. 그리고 다 그런 건 아니지만 그 몇몇 때문에 집단 전체가 싸잡아 비난받기도 합니다. 특히, 경찰이나 검찰, 기자, 공무원 등 특정 집단은 더 쉽게 싸잡아 비판받고는 합니다. 저도 평범한 직장에 속해 있지만 그런 부당한 취급을 많이 느낍니다. 일부 경찰의 행동이 부정적인 인식을 갖게 했지만 그걸 긍정적으로 바꿀 수 있는 분들도 결국은 경찰분 들입니다.
제가 만난 김진도 경위님이 바로 경찰에 대한 인식을 긍정적으로 바꿔 주신 분이십니다. “경찰로서 당연한 일을 했는데 뭐 그리 장황하게 말하시나” 할 수도 있지만 내 일처럼 세심하게 처리해 준 김진도 경위님이 너무 고마워서 칭찬 안 할 수가 없었습니다.
글 솜씨가 없어서 감사한 마음을 다 표현할 수 없어서 죄송스럽습니다.
그렇지만, 다시 한 번 너무 감사드린다는 말 다시 남깁니다.
고속도로순찰대 제3지구대 김진도 경위님 이하 팀원분들 덕분에 경찰에 대한 신뢰가 다시 쌓이고 경주에 대한 인식도 다시 회복되었음에 감사드립니다.
항상 건강 챙기시고, 새해에 복 많이 받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