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국민마당 > 칭찬우편함

칭찬우편함 

독도 경비대 임성규 대원님,,,

작성자 : 이**  

조회 : 204 

작성일 : 2021-06-27 17:54:21 

안녕하세요.
저는 독도에 설치류 박멸을 위해 연구를 진행 중이었습니다.
저는 첫 배를 타고 독도에 들어가 설치류를 잡기 위해 오전에 동도에 덫을 설치하고 오후배로 울릉도로 나올 예정이었는데, 저의 불찰로 오후 배를 예약을 하지 않았던 것이 화근이었습니다.
오후 배를 타기위해 배가 와서 항해사 분에게 탈 수 있냐고 여쭈어 보니, 인원이 꽉차서 탈 수 없다는 답을 들어 1차 멘붕이 왔습니다. 배는 떠나고 독도관리사무소 직원분, 경비대, 소방대원 몇분만 동도에 남아 있는 상태였습니다.
저는 독도에 낙오된다는 기분에 멘붕이 온 상태에서, 독도관리사무소 분을 찾아가서 사정을 이야기했지만, 자기들이 해줄 수 있는 것이 없다고 답변이 돌아 왔습니다. 그래도 저를 버리고 갈까 생각했습니다. 우리나라 공무원이 국민을 버릴까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저는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사정을 했습니다. 어차피 서도에 돌아가시니 바닥에 바람만 피할 수 없냐고, 그런데 그분들은 냉정하게 소방대원과 배를 타고 서도로 이동하는 모습을 볼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때 2차 멘붕이 왔습니다.
멘붕이 와서 이러지도 못하고 발만 동동 굴리고 있는데, 전 생각도 하지 않았던, 임성규 대원님께서 여러곳에 전화를 하시더니, 저를 재워 주신다고 전해 주셨습니다. 이때 희망의 빛이 비쳤습니다.
전 바람만 피하면 되었는데, 임성규 대원님께서, 저녁 식사부터 아침 식사까지 챙겨 주셔서 무사히 아무 탈 없이 그 다음날 울릉도로 나올 수 있었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던 조금의 부정적인 생각이 이번에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불철주야 고생하신 경찰분들 덕분에 이렇게 편하게 살 수 있다는 걸 알았습니다.
지금도 독도를 지키고 계시는 임성규 대원님께 감사합니다.

36759, 경상북도 안동시 풍천면 검무로 77 (갈전리 1188) / 경찰민원콜센터 : 182 (유료)
Copyright ⓒ Gyeongbuk Provincial Police.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