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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우편함 

난생 처음 죽도시장 방문 때 있었던 일

작성자 : 임**  

조회 : 337 

작성일 : 2023-03-31 22:58:58 

오래 전 언론 매체에서 죽도시장을 소개하는 보도를 보고, 지방에 내려와 볼일을 본 다음 서울로 올라가는 길에 3월 30일 포항 죽도시장 구경을 한번 하고 싶어 죽도시장으로 향했다.

죽도시장에 근접하여 유료 주차장을 찾으며 여러 차례 자동차로 배회하였으나 달리는 자동차에서는 주차장을 찾기 어려웠다. 주차장이 없어 죽도시장 구경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하고 잠시 먹을 것이라도 사가지고 오려고 자동차를 어느 빌라 같은 주거지에 세워두고 죽도시장이라고 큰 간판이 있는 시장으로 들어갔다. 그리고는 빨리 떡을 사가지고 나왔다.

그런데 여기서부터 문제가 발생했다. 금방 차를 세워두었던 골목을 못 찾았다. 틀림없이 이 골목길인 것 같아서 여러 차례 둘러보고 그 주변을 샅샅이 뒤졌으나 찾기가 어려웠다.

점점 범위를 넓혀 다른 골목도 찾아보아도 차는 안보이고 시간은 빨리도 흘렀다. 배도 고프고 떡을 산 비닐 봉투도 손에 들었지만 먹고 싶은 마음이 있을 리가 없었다. 많은 시간이 흘러 목도 마르고 힘도 빠지고 너무 많이 걸어서 발가락도 부었다.

오전에 차를 세웠는데 벌서 해가 질 때가 되어 하는 수 없이 죽도시장 부근에 있는 포항 죽도1파출소에 들어가 파출소장님께 문의를 했다. 자동차 번호로 현재 자동차 위치를 알 수 있는 시스템이 없느냐고 질문을 했다. 물론 그런 시스템이나 기술은 지금 현재로서는 불가능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나는 그냥 문의를 드린 것뿐이지만 파출소장님께서는 나의 상황을 물어보시더니 경찰과 함께 찾으면 더 빨리 찾을 수 있을 거라는 말씀을 해주셨다. 너무 고마웠지만 또 너무 죄송해서 혼자 찾아보겠다고 말씀드렸다.

하지만 경찰 순찰차를 타고 경찰관과 함께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시겠다고 말씀해 주셔서 우리나라 경찰관님들이 국민들께 이런 도움을 주기도 하는가 하고 감탄했다. 마침내 경찰 순찰차에 동승하고 오랜 시간 찾은 끝에 드디어 자동차를 찾았다.

무려 7시간 만에 차를 찾은 셈이다. 경찰관님들께 너무 고마워서 어떻게 인사를 드려야 할지 몰라서 이렇게 칭찬 우편함을 통해서라도 표시하고 싶다. 죽도1파출소 소장님과 그때 함께 동행했던 젊은 경찰관님들 참 고맙습니다.

대한민국 경찰이 국민을 위한 국민의 어려움을 도와주는 든든한 경찰이라는 인식을 더 깊이 갖게 되었습니다. 포항북부경찰서 죽도1파출소 팀원들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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