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얼마 전 가흥동에서 신호 대기 중에 앞차가 제 차를 박고 도망간 일이 있었습니다.
교통사고를 처음 당해서 대처 방법도 알지 못했고 개인적인 사정으로 바쁜 시기여서
제가 당한 사고인대도 정작 저조차도 신경을 많이 쓰지 못했습니다.
사건 당일 112에 신고를 했을때도 뺑소니는 인명피해를 내고 도주한 경우를
말하는 거지 이 사건과는 무관하다며 여기서 이러면 안된다며
저녁 9시가 넘은 시간에 182 민원실을 안내해준 분을
보면서 세상은 냉정한 곳이구나를 한번 더 깨달았었습니다.
그렇게 우여곡절 끝에 영주 경찰서에서 사건 접수를 하게 되었고
블랙박스도 없고 시간도 많이 경과된 상황에서 cctv에 찍힌 영상 하나로
도망간 차의 차번호를 추적해주신 경찰관님의 모습을 보면서
세상에는 감사한 사람이 많다는 것을 새삼 더 느끼게 되었습니다.
누군가에는 별 대수롭지 않은 일로 생각될지 모르겠지만
제 차를 박고 도망가신 분을 찾아주시고 다친 곳은 없는지
이런 상황에는 어떻게 대처해야되는지 공감해주시고 안내해주신
경찰관님의 모습에 많은 감사함을 느꼈습니다.
사건의 경중을 떠나 본인 일처럼 민원인을 대해주시는
경찰관님이 꼭 잘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