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2월 22일 점심 무렵,
치매 초기 상태이신 어머니가 집을 나선 후 길을 잃고 곤란해 하며 도움을 요청해 왔는데도, 귀가 어두우신 어머니와 올바른 대화 및 정확한 위치 파악이 되지 않아, 주변 건물과 골목에선 찾을 수 없었던 황당한 상황에 처해서 부득이 인근에 있는 구미 신평파출소를 급히 방문하여 상황을 설명 드리고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방문 당시 마침 점심시간이라 테이블 위에 세팅하여 식사를 하실 참이었는데도 친절히 받아주시고, 내일처럼 부랴부랴 출동하여 주신 점에 대해 무척 고마웠습니다. 물론 업무라고는 하지만 공교로운 시간이라 내심 짜증이 날 수 있을텐데도 계신 모든 분들이 친절하게 응대 해 주셨습니다. 다행히 주거지 인근에서 "요기가**"커피 점을 운영하시는 사장님께서 보호 중이라고 경찰에 신고를 해 주셨고, 먼저 출발하신 경찰 분께서 즉시 제게 연락을 취해 주셔서 현장에서 바로 만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뒤이어 도착하신 분께서도 모친을 뵀는지 확인해 주셨습니다.
잠시의 시간이 지난 뒤 마음을 담아 소소한 음료라도 드리고자 재 방문 했습니다만, 마음만 받겠다고 극구 사양하셔서 마음만 전하였습니다.
경황이 없어서 모든 분들의 성함이나 직급을 알아 둘 수 없었지만, 구미 신평파출소에 근무하시는 모든 경찰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시민의 훌륭한 지팡이가 되고 계시니 모두 건강 하십시오.

백**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