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겪은 일련의 사건들로 인해 마음고생이 심하던터.. 저를 가장 힘들게 하던것은 제가 겪은 일들을 알게되었을때 저보다 더 마음아파할 가족들에게 제가 당한 피해사실을 차마 알게 할수 없어 아닌척. 아무일도없는척 하는것이 가장 힘들었습니다.
삶의 지혜나 법적 지식도 없이 밤낮으로 유튜브보며 혼자 해결해보려 발버둥치며.. 제가 한 어리석고 부끄러운행동들에 대한 자괴감등등으로 자존감이 바닥을 치고 있을 무렵...
끙끙앓다 마지막으로 기대어 본 곳이 경찰서였습니다.
그렇게 처음 만나뵙게 된 양희원경장님..
별로 말씀이 없는 경찰관이셨는데 몇마디 안되는 말씀들중에 와닿는 것들이 있더라구요.. 누구라도 그럴수 있다.. 그렇게까지 생각하실필요없다.. 등등..제 상황. 제 생각에만 빠져 주관적 시각으로 피해의식에 가득 사로잡혀 있던 저를 정신차릴수 있도록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필요한 상황에서도.. 참고시필요한 사소한 전화번호 하나라도 개인정보를 철저히 지키려 하시는 모습. 중심 딱!!잡힌 모습에서 신뢰와 든든함마저 느껴져 제가 원하는 바와 상관없이 어떠한 결론이 나더라도 신뢰감을 가지고 수사결과를 받아들일수있다는 확신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퇴근시간이 한참 지나서도 끝까지 묵묵히 해야할일을 마무리하시는 모습에 감동받아 그동안 해온 마음고생마저 위로받은 기분이 들어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상남자 포스에 웃는 모습은 마치 어린아이같은 경장님. 앞으로도 변치않는 모습으로 승승장구 하시길 기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