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늦게 아들의 고민을 상담하러 갔습니다.
혼자서 고민을 감당하기 힘들어하는데 엄마로서 어떤 도움을 주지도 못하고 지켜보는 저도 너무 힘들고
결국 경찰서에 가서 얘기해 보자고 늦은 시간인데도 불구하고 찾아갔습니다.
김민재 경사님이 야근 근무를 하고 계셨고
저희를 친절히 안내해 주시며 마음 편하게 다 얘기하도록 해 주시고
아들의 고민을 다 들어 주시며 조근조근 알아듣기 쉽게 설명하고 위로하고 격려해 주시는 모습에
너무 마음이 편안해지고 정말 정말 감사했습니다.
경찰서까지 찾아가는 길은 정말 너무 힘들었는데 경사님과 상담한 뒤로 마음의 짐을 덜고 나올 땐 정말 얼마나 홀가분하고 감사한지 모르겠더라구요. 학교 전담 경찰관이시라 아이들을 상대하는 걸 아주 편하게 잘 해주시는 거 같았고 말씀하는 톤이나 설명이 아주 알아듣기 쉽게 잘 해주셨습니다. 정말 친절한 모습에 많이 감동 받고 이런 분이 계시다는 게 넘 든든했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리고 경사님 늘 건강하세요~(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