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호미곶으로 자전거 여행을 갔다가 장기파출소 소장님께 도움을 받아 감사한 마음을 전 하려 글을 적어 봅니다.
자전거여행을 타지역으로 한번씩 가는데 지난주말은 포항 호미반도를 다녀왔네요.
양포복합 주차장에서 출발해 호미곶으로 바닷길을 따라 돌아오는 순환코스 였는데 아름다운 추억을 안겨준 여행이였습니다.
출발하고 70km 쯤 달려 출발지 복귀 까지 5km정도 남겨둔 장기파출소 앞에서 자전거체인이 빠져 혼자 어쩌지를 못하고 있었는데 소장님께서 연장통까지 챙겨 나오셔 뚝딱 고쳐 주셨어요.
더운데 파출소로 들어가 차라도 한잔 하고 가라 하셔 들어갔다가 귀한 우롱차까지 대접받고 시원한 물로 갈증도 풀고 휴식도 취하고 해서 마지막까지 사고없이 잘 돌아왔습니다.
부처님오신날 이어서 보통의 직장인은 쉬는 날 였는데 소장님은 관내 절의 교통봉사까지 하고 오셨더라고요.
시골마을이라 자전거 수리점도 없고 주민은 대부분 어르신들이셔서 멀리 포항시에서 택시라도 불러야 하나 하고 난감해 하고 있던 저에게 소장님의 친절은 너무 따뜻한 경험이였습니다.
동네 치안 순찰 민원 업무 등등 업무에 고생이 많으신데 그냥 못본체 할 수 도 있는 일을 친절히 도와주신 파출소장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경황없어 소장님 성함도 못 여쭤보고 이렇게 글로 인사를 드립니다.
소장님 앞날에 행복이 가득 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