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5일 국토종주중 낙동강자전헷갈려 여러차례 방황을 하다 늦어진 시간과 요즘 흉악범죄들이 무서워 자전거길에서 빠져나와 근처 인근마을로 달렸습니다. 8시가 넘으니 종주길에는 가로등하나 없는 칠흑같은 어둠이 더 길 찾는데 어렵게 하였습니다. 마침 폰도 밧데리가 없어서 ㅜㅜ
환한 마을에 도착하니 해평 파출소가 보였습니다. 약간의 안도와 함께 너무 떨리는 마음으로 길잃은 아이의 마음으로 두려운마음으로 파출소문을 열었습니다. 오늘 머무를수 있는 모텔이나 숙소가 있는지 물어보았는데 없다는답변이... ㅜㅜ 이시간에 구미시내까지 달리기엔 길이 넘 위험하시다며 ... 이시간 국도 라이딩은 로드킬 당한다고 걱정하시며 고민하시다가 어쩔수 없이 자전거를 분해하여 싣고 구미시까지 안전하게 데려다주셨습니다.마지막으로 자전거도로 위치까지 상세히 알려주셔서 정말 가슴이 뭉클~~
편의점 음료수라도 사드리고 싶었는데 한사코 사양하셔서... 흉악범죄때문에 더욱 열심히 체력단련하신다는데 정말 직업의식이 투철한 경찰관님께 감동하였습니다.
경찰의 업무는 아니라고 하셨지만 선한사마리아인의 친절을 베풀어 주셔서 곤경을 당한 인천처자가 그 고마움을 아직 잊지못하여 이곳에 해평 미남 몸짱 경관님을 칭찬합니다. 사진이라도 찍어둘껄.. ㅎ 감사합니다. 성함을 몰라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