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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우편함 

호명지구대 김덕일 경감님, 이현숙 경사님 외 모든 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작성자 : 임**  

조회 : 234 

작성일 : 2023-08-02 14:24:41 

안녕하세요.
고향집에 있는 강아지 초코와 우유의 누나 임윤정 이라고 합니다.

7월31일 끔찍하게도 아끼고 있던 반려견 '초코'를 잃어버렸다는 소식을 부모님께 듣고 급한 마음에 서울에서(거주지) 112에 신고를 하게 되었습니다.
112에서는 관할 지구대로 이관을 해주었고, 호명지구대에 야간 근무를 하시던 경찰들께서 밤새 저희 초코를 찾기 위해 애써주셨습니다.
밤새 저희 부모님댁 밖에 달려있는 캡스 CCTV를 통해 초코가 돌아왔을까 확인을 했었는데요..
그 CCTV를 통해 호명지구대 이현숙 경사님과 여러 경찰 선생님들께서 계속 순찰을 돌고 계신 장면을 보았습니다.
그 다음날 까지 순찰을 돌아주시는 걸 보고 정말 감사한 마음에 이렇게 칭찬우편함에 글을 남깁니다.

사실, 저희에게는 가족이지만 다른 업무로도 바쁘신 경찰들 입장에서는 '강아지가 집 나갔을수도 있다'고 생각하셨을텐데....
진심으로 걱정해주시고 함께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말 반려견을 키워보니 알겠더라구요.
초코가 CCTV 속 낯선이들과 함께 사라지고 난 후, 애지중지 키우던 저희엄마는 단 한끼도 드시지 못하고 동이 트자마자 초코를 찾아 온동네를 돌아다니셨고,
저는 현재 초기 임산부라 절대 안정을 취해야 한다고 하는데... 발만 동동 구르고 있을 수 없어 결국 회사도 반차를 내고는 예천으로 내려왔답니다....ㅋㅋㅋ
다시 엊그제 일을 떠올려보면 24시간이지만 지옥에 다녀온 기분인 것 같습니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당근마켓, 네이버 맘카페 등 여러곳에 제가 CCTV 캡처본과 초코의 사진을 올려두었더니
다행히 CCTV 속 초코와 마지막에 함께 있던 사람에게서 연락이 왔고, 초코를 데려다주었습니다.

참많은 생각이 들게 했던 하루였습니다.
저도 내 이웃의 어려운 상황을 모른 척 하지 않고 착하게 살아가겠습니다!
그리고 정말 주민 곁에서 대소사를 함께 해주시고 계신 호명지구대 분들 존경하며 무한한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강아지가 하루 사라져도 이렇게나 가슴이 미어지고 아무것도 할 수가 없는데..
비 피해로 인해 가족을 찾지 못하고 있는 분들께서 하루빨리 가족을 찾을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겠습니다.

ps. SNS의 힘을 느낄 수 있었던 하루 입니다.
혹시라도 저희와 같이 비슷한 일이 발생한다면 신고자에게 SNS에도 글을 올리라고 안내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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