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일 임성근 불송치 관련 당신들의 발표와 입장 내용을 보고 정말 국민들을 기만하는 비겁한 행태에,
현장에서 열심히 묵묵히 일하시는 일선 경찰관 분들과 채상병 부모님께 죄스럽지 않습니까!!!

진정 이게 힘 없는 국민들이 검사 독재에 항거하여 그나마 검경 수사권이라도 조정해 준 것에 대한 당신들의 답변입니까!!!

개인도 아닌 공적인 신분에 있으면서 권리를 받았으면, 그 권리를 정당하게 사용하고 책임을 질 줄 아는 것이 사람이면 가져야 할
인지상정의 마음이거늘, 정말 실소를 금할 수가 없습니다.

이러고도 당신들이 민중의 지팡이라고 자처하며, 범죄자들에게 죄를 물을 당당함이 있다고 보십니까!!!

당신들 논리대로 상관의 부당한 지도에 항거하지 못하고 순응한 게 연대장 이하 일선 지휘관들의 죄라면, 당신들 또한 이 부당한
정권에 침묵하고 동조하는 게 죄라는 동일한 논리가 일반인들에게 더 납득이 된다고 생각은 안 드십니까!!!

당신들의 이러한 결정으로 오늘 또 한 번 대한민국의 정의와 법치는 죽었음을 영원히 기억하시길 바라며, 당신들의 과오는 역사에
철저하게 남아 짊어지고 가야 될 것임을 똑똑히 기억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