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5일, 회사 근무중, 어머니로 부터 연속으로 4번의 부재중 전화가 와 있어, 어머니에게 전화 연결 시도했지만, 전화를 받지를 않으시고, 걱정이 드는 나머지, 아버지에게도 전화 연결 시도하였으나 받지를 않으셨습니다.
찬바람이 부는 날씨에, 80대 연로하신 부모님에게, 30여 분 동안, 수십 차례 전화 연결 시도하였지만, 수화음만 가니, 집에 가봐야 하나, 불안감에 휩싸였습니다.
제 직장은 집에서 30여 분 떨어져 있는 상황이고.. 여러 안 좋은 생각이 들면서.. 이런 일로 112 도움을 받아도 되나, 도움 받는 것에 있어, 더 긴급한 사람들이 있지는 않을까.. 주저하기를 몇 차례.. 112에 부모님과 연락이 되지 않는 상황을 알리고, 부모님의 안부를 살펴 달라 요청드렸습니다.
예천지구대에서 출동하여 부모님이 밭 일을 하고 계시더라 확인해 주셨습니다.
순간, 긴장감이 탁 풀리며 안도하였습니다.
이런 일로 도움을 받아 송구스러운 마음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매우 감사합니다.
더 긴급한 신고자를 위해 위와 같은 상황에서의 신고는 자제 하여야 겠지만... 하지만... 불안한 상황이 생긴다면 또 도움 요청 드리고 하겠습니다. 항상 감사드립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