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 20(월) 10:50분경, 초전면에 거주하는 한 50대 남성이 길거리에서 5만원권 40매(200만원)을 습득하고는 주인을 찾아달라며
파출소 문을 두드렸다.
○ 각박한 현실사회에 이러한 선행을 베푼 주인공은 초전면에서 생활지도자와 농협 영농회장을 지내고 있는 장준호(57세)씨로, 길거리에서 현금을 습득할 당시 분실자가 분명히 지역 내에 부모님 연배의 고령자일 것으로 추정, 갑자기 나이드신 본인 부모님 생각이 떠올랐고 어떻게 해서든지 돈을 잃어버리고 애태우고 있을 주인을 찾아주어야 겠다는 사명감이 들었다고 한다.
○ 당시 습득한 현금을 접수한 초전파출소(소장 서정국)에서는 소장 및 순찰요원이 적극적으로 나서 당일 5만원권 40매를 인출한 사람이 누구인지 지역 금융기관을 샅샅이 돌며 수소문한 결과 같은날 인접한 시간대 같은면 동포리에 거주하는 독거노인 박○○(당 80세)가 초전농협에서 농사자금 200만원을 인출해 나간 사실을 확인하고 습득자와 분실자가 대면한 자리에서 분실금품을 당사자에게 돌려주었고, 이에 분실자인 박○○(당 80세)은 습득자와 경찰관들에게 연신 눈물을 훔치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